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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화염에 싸인 휴대폰, 돌아오지 않는 이건희 ’
게시물ID : sisa_766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ght77
추천 : 6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9 12:51:50

번역 전문 -> https://thenewspro.org/?p=21767


BBC, ‘화염에 인 휴대폰, 돌아오지 않는 이건희 ’
-삼성병원에서 태어나 삼성 장례식장에서 생을 마치는 삼성공화국
-재벌=씨족과 재산 합친 한국어, 재벌들의 전횡 일일이 열거
-한국 재벌, 군부독재자 박정희에 의해 성장

영국의 BBC가 갤럭시 노트 7 화재 사건으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삼성 사태를 인용하며 한국의 재벌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기사는 씨족(가족) 중심의 재벌운영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이로 인한 피폐와 재벌들의 재산 싸움, 전횡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재벌들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BBC는 15일 “Chaebols: South Korea’s corporate fiefdoms=재벌: 한국의 봉건적 기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으며 서문부터 “삼성이 화염에 싸인 휴대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돈을 태워 없애는 와중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절대로 나타내지 않을 이는 바로 삼성의 수장이다”라고 노트7 중단 사태로 인한 삼성의 위기와 깨어나지 않는 이건희 회장의 상태를 연결해 삼성이 부딪친 위기상황이 이건희 회장처럼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다.

특히 BBC는 기사의 절반 가까이를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한 가족 중심의 삼성 지배구조와 경영, 삼성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삼성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 영향력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는 “당신은 삼성 병원에서 태어나 삼성 장례식장에서 생을 마칠 수 있다. 그 사이에, 당신은 삼성 아파트에 살며 삼성화재해상보험으로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삼성이 지배하고 있는 한국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나아가 BBC는 이러한 문어발식 경영이 재벌가에서는 전형적인 일이라며 현대, 롯데 등 재벌들의 경영 상태를 언급했다. BBC는 특별히 재벌이라는 단어에 대해 ‘씨족과 재산을 합친 한국어 단어’라고 소개하며 이 두 단어가 합쳐지면 ‘분쟁의 씨앗이 된다’며 가족 구성원들 간에 재산 다툼을 지적했다.

이 기사는 한진해운 파산, 한화 회장의 구타사건, 대한항공 딸 조현아 땅콩사건, 삼성 이건희의 뇌물 사건 등 재벌들의 전횡과 부패행위에 대해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BBC는 한국 재벌들의 성장 배경에 대해 한국의 근대화와 재벌들의 부패를 맞바꾼 군부독재자 박정희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다고 소개한 뒤 ‘지난 50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여전히 매우 계급적이다’고 실상을 진단했다.

이 기사는 이러한 재벌들의 경영에 대해 “그러나 그러한 권위주의적인 스타일이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창조하고 혁신하기 위해서 민첩함이 필요한 시점에도 효과가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불이 붙지 않는 전화기를 만드는 데는 어떠한가?”고 일침을 놨다.

재벌이 국민총생산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경제, 노트 7처럼 화염에 타다 중단되고 마는가? 아니면 이건희 회장처럼 영영 깨어나지 않을 것인가? 이러한 우려스런 시각이 이번 BBC의 한국 재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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