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사는데 서면 지하상가에서 밀리오레 어디예요? 하고 묻는 분들이 계신데 대순진리교... 진짜 '저기요~' 이런 것도 없이 혼자 걷는 사람 보이면 냅다 길을 막고 "밀리오레가 어디예요?" 하는데 눈에 초점도 없고 멍~한 얼굴로 사람 놀래키는데 ...왕 무서움 ㅠㅠ....
얘기하려던 썰은 이게 아니라.... 예전에 친구 병문안을 갔는데 같은 병실에 대순진리교 아주머니 한 분이 왜 입원했는 지 진단명은 모르겠지만
눈도 뜨고 있고, 밥도 먹여주면 먹고, 물도 컵을 입에 대주면 마시고 하는데 정말 영혼이 없는 사람처럼 말도 못하고 멍한 표정으로 식물인간처럼 누워계시더라구요.
며칠 정도 친구 병문안을 가다가 그 아주머니 남편 되시는 분이랑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눴거든요. 아저씨는 항상 연보라색 생활한복을 입고 계셨어요.
엥????? 우리는 이게 뭔 말인가 싶었는데 아저씨가 한다는 말이 "마음의 병이 육신으로 나타난 거다. 사람은 육신에 미련을 가지면 안 된다. 어차피 이 세상의 삶은 짧고 육신은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육신에는 아무런 미련이 없어야 한다. 강간을 당해도 슬퍼하면 안 된다. 그것은 영혼이 더럽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육신은 아무 의미가 없다~~~~블라블라블라~~~"
그까지 듣고 친구와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 후 바로 병실 옮겼네요.......ㄷㄷ.......... 하...공포게에 쓸 걸 그랬나요........? 암튼 그 이후로 대순진리교는 진짜 무서워졌어요. 마무리를 어떻게 하징?ㅠㅠㅠㅠ 안녕히계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