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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게시물ID : sisa_493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좌우상통
추천 : 5
조회수 : 9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21 05:30:55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달았는데 , 진보진영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이니 , 아무 편견없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
 
 
< 진보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분열하다 소멸할 것인가 ? >
 
 1. 진보 진영의 특징은, 상식에 기초한 다양성 ..
 
보수는 우파, 진보는 좌파?  이건 틀린말이죠 .. 보수에는 극우 또는 우파만이 있지만, 진보 진영에는 다양한 이념이 공존합니다 ..
진보는 좌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 상식에 기초하고 있는한, 우파도 있고 중도도 있고 좌파도 있습니다 ..
진보의 거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좌파라고 규정할 순 없는거잖아요 ..
진보진영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이념성향이 존재하고 ,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
 
 
 2. 다양성의 치명적 약점인 분열 ..
 
다양성은 강점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치명적 약점이 되기도 하죠 .. 바로 분열입니다 ..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
 
새누리 진영에서는 바로 이점을 노리고 공격을 합니다 ..
크게 두가지 분열선동이 있지요 ..  하나는 이념몰이 , 하나는 지역몰이 ..
 
진보진영내의 다양한 이념 또는 지역 중 , 자신들과 가장 반대되는 색깔의 이념및 지역을 공격하여 , 진보 진영을 그 색깔로 규정해 버리는 거죠 ..
이렇게 진보는 좌파 , 진보는 호남 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냅니다 ..
 
이 두가지 선동의 효과는 ,
진보진영내에 우파내지 중도이념을 가진사람 또는  경상도 지역 사람들을 이탈케 하고  , 보수의 우파적 색깔을 분명히 함으로써 ,
보수의 단합과 진보의 분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거죠  ..
 
 
3. 노무현과 안철수에 대한 보수의 경계 ..
 
새누리가 노무현을 그토록  경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멀까요? ..
경상도 기반의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 새누리 선동의 한 축인 지역주의 타파를 외친 사람이기 때문이죠 .. 
노무현이 전라도 사람이였다면 그토록 경계하지 않았을 겁니다 .. 호남색으로 칠해버리면 되니까요 ..
하지만 경상도인이라서 지역몰이가 여의치 않습니다 ..
 
그래서 다른 선동축의 하나인 이념몰이를 극대화 합니다  .. 
실제는 중도우파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 좌파도 아니고 종북으로 몰아버리는 ..
 
새누리가 안철수를 그토록 경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멀까요? ..
이사람은 경상도 사람이라서 지역몰이가 힘들뿐 아니라  ..
우파의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기때문에,  이념몰이는 더욱 힘든사람이죠 ..
최근 전라도 비하라던가 , 지역몰이 선동이 극대화 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
 
 
4. 무의미한 이념논쟁 종식의 의미 ..
 
안철수가 언제나 강조하는 말이 있죠 .. 무의미한 이념논쟁을 종식하겠다 ..
무의미한 이념논쟁을 종식하겠다는 것의 의미는 과연 멀까요?
 
한편으론, 위에서 살펴본 새누리의 이념선동을 처음부터 차단하는 하는 것 .
다른 한편으론 , 정치적 의사결정시,  이념에서 부터 출발하여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 실제적인 사안에서 출발하겠다는 의미같아요  ..
 
이걸가지고 진보진영내의 좌파측에서는  기계적 중립이나 기회주의등으로 오해 또는 경계를 하는데 .. 전혀 다른 의미죠 ..
단순히 중간에서 자른다는 말이 아니라 , 이념에 따라 단정하기에 앞서  실질적인 판단을 하겠다는 의미니까요 ..
 
예를 들면, 좌파니까 분배를 늘려야되 또는 우파니까 성장을 중요시 해야되가 아니라  ..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대한 실제적인 검토를 통해서 , 사안별로 최적화된 정치적 의사결정을 한다는 거죠 ..   
 
이념보다 상식을 우선시 한다는 것은,  이미 진보 전체 진영을 관통하는 기본적인 신념 아닙니까? ..
 
우리모두가 좋아하는 박원순 시장을 보세요 .
박원순 시장은 분명히 좌파적 색채가 강한 사람이죠 ..
만약 안철수가 이념을 먼저 내세웠다면,  박원순 시장이 지금처럼 멋지게 서울 시정을 할 기회라도 있었을까요?
 
현재의 진보진영은 상식에 기초한 다양성  자체입니다 ..
진보에서 좌파의 색깔을 제일 우선으로 내세우는 것은 ,  호남색을 우선으로 내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
저들의 선동에 맞장구 쳐주는 것과 다름없는 결과를 초래하죠  ..
보수는 좌파를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 진보에는 다양한 이념이 섞여 있는 상황에서 ..   이념논쟁은 정말로 무의미한게 아닐까요?  ..
 
 
5. 다양성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경계해야 할때 ..
 
다시 한번 말하지만 , 진보진영내엔 좌파만 있는게 아니라 우파도 있고 중도도 있어요 ..
다양성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념을 가지고 경쟁은 하되, 상식의 기초아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하려는 노력을 해야죠 ..
예를들면,  입후보자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컨베션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되 , 상대방을 막무가내로 매도해서 정치생명을 끝장내버리면 않되는 것 처럼요 ..
결국 이 한계를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가 관건이죠 ..
 
 
6. 보론 -  이번 안철수 관련 사건을 보면서 느낀점
 
4.19 와 5.18은 이념 문제를 떠난 민주주의의 근간 정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는건 이론의 여지가 없죠 ..
그런데 과연 신당의 강령에 적시를 하지 않았다고, 안철수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정의당의 경우에도 강령에 적시 되어 있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 정의당의 역사인식을 의심할 여지는 없죠 ..
그러니까 , 안철수가 단지 우파 성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그의 역사인식을 의심하는게 아닐까요?
게다가, 스스로도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서,  역사인식에 문제없다고 확고히  밝히고 있습니다 ..
(어떤분은 삭제하는 것과 새로 만드는건 다르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 새정치 신당은 합당이 아니라 선창당이 원칙적 형태입니다 .)
 
좀 과장해서 추측해 보자면 , 이번 사건은 짜여진 각본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이번 사건을 통해서 ,  4.19와 5.18정신이 절대적으로 계승되어야 할 가치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
새누리 지지층 역시 반박 할 수 없게 꽁꽁 묶어버린겁니다 ..
 
어찌됬든, 안철수측에서 사과와 함께 피드백을 했으니, 이쯤에서 끝을 내는게 진보진영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
 
안철수 지지자가 아니라 , 좌파 우파도 아니라 , 진보진영이 잘 되길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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