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니??수능 본담에 본적두 없구나... 요새 제일 후회하는게 뭔줄아니? 왜 내가 재수학원 다니면서 널 좋아하게 된걸까?...언제부터는 수업은 안중에도 없고 눈은 칠판을 보고있는데 나의 온신경은 너로 향해있었어..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가장먼저 니가 떠올랐고 세수할 때도..옷입을때도..버스타구가면서도..학원입구에서도.. 문앞에들어가는 순간에서부터도..너생각에 들떠서 살아온거 같아.. 내 인생에서 미친듯이 공부만 해야 했던 그 때.. 결과적으로 보면 너 참 미워..나빴어..난 너도 날 좋아한다고 한때는 생각했었어.. 아니, 그렇게 믿고싶었었나봐..이제는 문자하나하기도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지만..난 아직도.. 니생각이 많이 나는구나.. 이렇게 좋아해본 남자애는 없었던거 같아..... 후회한다고했던거..거짓말이야.. 니 덕분에 즐겁게 공부할 수있었어..재수생활 많이 힘들지않았어.. 널 보면 너무 행복했거든..니 목소리는 내가 아는 사람중에 정말..최고로 좋았어..노래두 잘하고..ㅎㅎ 우리는 그렇게 친한게 아니였는데 내가 널 왜이렇게 좋아했었던 걸까..성격도 자세히 알진 못했는데.. 암튼 생일 축하해..나의 재수생활 짝사랑은 이제 그만 해야지..여태까지 그런데 보고싶다...잘지내?
요새 하도 생각 나길래..푸념해봤어요ㅎㅎ 처음으로 오유에 글쓰는건데..밉게 보지 말아주시구요 아, 새해복많이받으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