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은 2명을 구속함으로 매듭지어졌다. 많은 사람이 분통을 터트리고 자본주의, 사대주의에 찌들어 타락한 나라를 욕한다.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무혐의 처리된 사건에 쓴웃음을 던진다. 간혹 '내사종결'이란 단어를 유심히 보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중 하나는 최초 "장자연 사건"을 언론에 알린 사람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의 죄명이 '김씨의 명예훼손'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있을까? 그녀의 죽음으로 눈을 뜰 기회를 얻었지만. 사람들은 스스로 씹지를 못하니, 입에 쳐넣어줘도 삼키질 못한다. 기껏 입에 씹어 넣어줘도 "애미야 국이짜다" 라는 등의 헛소리만 내뱉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