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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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 가상대결 구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상승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하락하면서 두 주자가 오차범위 내 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10월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문재인·안철수 3자 대결에서, 반기문 총장은 지난달 9월 조사 대비 3.5%p 내린 35.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0%p 오른 30.6%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1%p 내린 15.9%로 반 총장에는 19.1%p, 문 전 대표에는 17.7%p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15.5%였다.
반기문·문재인 두 후보 간 격차는 9월(7.9%p) 대비 6.5%p 좁혀진 1.4%p, 반·안 두 후보 간 격차는 9월(20.5%p) 대비 1.4%p 좁혀진 19.1%p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에서도 반기문·문재인 후보의 혼전 양상은 드러났다.
우선 반기문·문재인 양자 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지난달 9월 조사 대비 3.8%p 내린 42.9%, 문재인 전 대표는 1.4%p 상승한 39.8%로, 반 총장이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3.1%p 앞섰지만, 두 주자 간 격차는 지난달 8.3%p에서 3.1%p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17.3%였다.
반기문·안철수 양자 대결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4.6%p 하락한 41.7%, 안철수 전 대표가 1.2%p 내린 31.3%로, 반 총장이 안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10.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달 13.8%p에서 10.4%p로 좁혀졌다. ‘없음·잘모름’은 27.0%였다.
아울러 3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층은 반·문 양자 대결에서 41.6%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31.0%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3자 대결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층에서는 반·안 양자 대결에서 43.7%가 안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18.2%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유선(15%)·무선(85%)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ARS) 및 스마트폰앱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였으며 응답률은 8.4%(총 통화시도 12,176명 중 1,020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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