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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때문에 다시 주목받는 김연아의 ‘쌍권총’ 학점
게시물ID : sisa_767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처럼9
추천 : 16
조회수 : 14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0 0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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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 수준 이하 리포트 제출하고도 B학점 ‘특혜’
대표적 체육특기생 김연아는 출석 못하자 두과목 F학점
[email protected]" style="width:460px;" alt="김연아가 2014년 1월5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고양/이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16/1019/00503300_20161019.JPG" filesize="63006">
김연아가 2014년 1월5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고양/이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딸 정유라(20)씨가 수준 이하의 리포트를 내고도 B학점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체육특기생인 김연아(26) 선수의 과거 학점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09년 고려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김연아씨는 입학 첫 해인 1학기부터 두 과목에서 F학점(이른바 ‘쌍권총 학점’)을 받습니다. 거의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고려대는 체육특기생들을 위해 오전에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강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당시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김씨는 세계대회 출전과 전지훈련 등으로 거의 외국에서 생활했습니다. 김씨는 기말고사 대신 대체 리포트를 제출하려 했으나 해당 과목 교수들은 이것만으로는 학점을 줄 수 없다고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 [연합뉴스]“피겨퀸 김연아 지난해 2과목서 F학점”)
고려대 교수들은 학점 인정에 인색했습니다. 한 체육학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학업을 병행할 수 없다면 휴학을 하라’는 충고까지 합니다. 이후 김씨는 자신이 수강신청한 과목의 교수들에게 일일이 이메일을 보내 출석을 못하는데 양해를 구하고, 시험은 자필로 쓴 과제물을 제출해 대체했습니다. 과제물은 외국에서 훈련하거나 대회에 출전할 경우 이메일로, 한국에 있을 때는 직접 학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주간의 교생실습도 정식으로 마쳤습니다. 무수히 많은 메달과 상관없이 학점관리를 해야 했던 김씨는 2013년 졸업을 합니다.
정유라씨는 어떨까요. 지난해 이화여대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정씨도 출석 미달 등의 이유로 입학 첫 해인 1학기에 평균 학점 0.11로 학사경고를 받습니다. 2학기와 2학년 1학기엔 아예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 학칙엔 학기말 평균 학점 1.60 미만인 학생에겐 학사경고를 하고, 연속 3회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제적한다고 돼 있습니다. 제적 위기에 놓이자 정씨는 엄마인 최씨와 함께 학교를 찾습니다. 최씨는 지도교사를 찾아가 고성을 질렀고, 그날로 지도교수는 바뀌게 됩니다.(▶관련기사 :입학부터 특혜로 달린 정유라)
[email protected]" style="width:460px;" alt="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013년 7월 경기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마장마술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과천/박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16/1019/00503301_20161019.JPG" filesize="64258">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013년 7월 경기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마장마술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과천/박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학교는 학칙도 바꿉니다. 개정된 학칙은 ‘국제대회나 연수, 훈련, 교육실습 등에 참가한 경우 공문서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해주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정된 학칙 혜택을 보려면 공문서가 있어야 하지만, 정씨는 공문서 없이도 이 학칙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이대는 ‘체육과학부 실기우수자 학생들에게 대회 실적이나 과제물 등을 참고해 최소 B학점 이상을 주라’는 지침을 새로 만듭니다. 덕분에 정씨는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짜깁기하고 맞춤법도 엉망인 리포트를 내고도 B학점을 받습니다. 계절학기로 의류산업학과 수업을 수강하면서 교육에 참석하지 않고, 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는데 학점을 취득하기도 합니다.
“금메달 하나만 따면 학생으로서 임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게 이대 수준인가”라는 한 누리꾼의 지적대로 130년 학교 역사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이대는 이 모든 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합니다. 정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휴학을 했습니다. 최경희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 사태를 이유로 사임하면서 “최근 체육특기자와 관련해,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최순실은
김미영 기자 [email protected]

Read more: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66453.html?_fr=mt2#csidxb813243fed49032b564a3b4ab0e84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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