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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민을 선택한 이유는..
게시물ID : economy_7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시기닷컴
추천 : 3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12 08:06:53
정치적 망명이라고 스스로 정의 내렸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거물도 아니고 소시민이지만
제가 평소 정치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내린 결론은 처음부터 잘못 채워진 단추를 계속 채우니 올바른 나라가 되기 어렵겠다라는것입니다.
여기서 처음의 단추 대해서 얘기하자면 말이 길어지고 도올 선생님의 동아시아 30년 전쟁 편을 꼭보시기 바랍니다..
한반도는 지리학적으로나 국제 정세의 아주 만감한 지역입니다. 아주 똑똑한 지도자가 나와 다스린다 해도 아슬아슬한 살얼름판을 걷는것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무지하고 국제 정세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지도자를 만난다면 한반도는 또다시 국제 열강들 틈바구니에서 또한번의 희생양이 될수 있습니다..

세계 석학들은 언젠가 미국 과 중국은 한번 붙게 되어있다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패권싸움이죠..두개의 태양은 없듯이..일본을 앞세워 뒤에서 압박하는 미국..다시 강대국이 되어가는 러시아..이미 거대한 공룡이 돠어버린 중국..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국..
이예측할수없는 상황속에서 지도자 혜안이 너무나 절실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민을 와서 1~2년은 적응기 입니다..내적 갈등도 많고 이방인 처럼 느껴지고 여기서 뭐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이제 6년차를 접어드니 조금 이사회에 대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물론 100% 동회된다고 기대하지 않습니다..이민 1세대 1.5세대는 정체성의 혼란이 올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이민오신분 부모들이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데 자식은 좋은 대학 보내야지 하는 것을 낙으로 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굳이 대학을 보내야 하나..자기가 가고 싶다면 보내고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시켜야하나.. 자기가 하고 싶은일을 찾게 해주자 이렇게 바꿨습니다.

영어 아직도 어버버 하고 있습니다. 
간혹 영어가 안된다고 짜증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 아시아 외모를 가진 이민자들은 영어가 안될것이라 그들도 알기에 그냥 부딪혀가면서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영어의 걸림돌 보다는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가가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민오셔서 2~3년 살아보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자식 대학만 들어가면 한국으로 돌아가야지..하시는분들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듯이 다 각자의 길 또한 다름니다..자기가 선택하고 행복하면 그걸로 만족하시면 됩니다..이민의 성공 실패..이런것은 애초부터 없습니다..그나라의 오래 살았다고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한
국으로 돌아갔다고 실패 한것도 아닙니다..

삶은 그저 어디에 살든 고난의 연속입니다..죽을때까지. .그저 깨알같은 작은 행복에 만족하면서 살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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