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템 걸치고 초보타이틀 걸치고 뿅뿅뿅 돌아다니는 분들을 보면 무지 귀엽지 않나요.
'어이쿠 장해라 마비 시작햇니? 앞으로 힘들겟네, 이걸 가져가는게 어떨가? 저거와 요거도 들고 가렴' 하고
물건 한아름 떠넘겨주어서 고맙고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당사자를 아빠 미소로 봐주고 싶다.
울먹거리면서 혹시 방해하는게 아닐까 미안한 어투로 울먹 머뭇 거리며 도움 요청하는걸
'어려운게 잇어? 잠깐 기다려' 하고 쓱싹하고 도와준 다음에 울먹이며 감사하는걸
'뭐 됫어,됫어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 ' 하고 쿨하게 사라져 보고 싶다
아이고 하루하루가 모솔 기록 연장중인 내가 부성애라니..
여러분도 이런 초보자 애정증상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