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술을 마시지 못한다. 그런데 오늘 나는 어쩔수 없이 술을 마시고 있다. 도저히 거부할수가 없는자리다. 나를 위해 이렇게 자리해 줬는데 이 술잔들을 거부한다면 이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닌것 같아 주는 족족 받아 마시고 있다. 못하는 술을 많이 마셔서 인지 정신이 없다...... 밤늦게도 모자라 새벽까지 술자리가 계속 되고있다. 그리고 다음날 까지 이 술자리는 이어졌다.... 나는 내 자신에게 놀라고있다. 내가 술을 이렇게 잘마실수 있었나? 하고 나는 내 자신에게 놀랐다. 그렇게 또 밤이되고 새벽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떠났고 이제 주위에는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과 아주 친한 사람들만이 남았다. 이제 조금 후면 이 길었던 술자리는 끝날것 같다. 마지막으로 따라주는 술잔을 받아마시고 가지말라고 붙잡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나는 이제 쉬어야 겠다고 하고 그 술자리를 벗어났다. 자리를 잡고 누우니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몸에서 열이 나는것 같다. 점점더 몸이 뜨거워 지는것 같다.....몸이 뜨거워 지다가 뜨거워 지다가 이내 평온함이 내몸을 감싼다... 나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