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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충치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
게시물ID : baby_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LGD
추천 : 15
조회수 : 124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3/22 01:27:42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테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하여 육아 게시판에 글 남겨봅니다.

충치원인균인 뮤탄스균은 치아표면에서만 사는 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갓 태어나 치아가 없는 아이는 당연히 치아표면에 뮤탄스균이 없지요. 
즉, 이후 충치가 발생했다는 것은 필 시 외부에서 균이 유입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람의 구강은 소화기관 중에서 외부와 가장 가까운 부위이므로 수많은 세균이 들어오기 마련이지만, 세균 대부분은 충치와 무관합니다.
음식도 먹어야 하고 아이가 이것저것 물고 빨기도 하면 세균이 안 들어갈 수가 없겠지요.

그러나 아이가 아무리 그렇게 외부 세균이 들어와도 세균 대부분이 충치를 일으키진 않습니다. 충치원인균인 뮤탄스균만이 충치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 뮤탄스균은 사람의 치아에서만 살 수 있으므로 사실상 사람의 타액이나 구강 내 물질을 통해서만 전염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키우시면서 아이의 입안에 타인의 타액이나 구강 내 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이 키우면서 뭐 그런 일이 어딨겠냐 싶으시겠지만 뜻밖에 그런 기회가 생길 일이 있습니다.
예: 주로 예전 분들이 그랬지만, 아이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기 힘들어할 때 부모(혹은 조부모)가 잘게 씹어서 부드럽게 해서 주는 행동

다른 전염 가능 루트가 어떤 것이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충치의 발생원인을 보았을 때 외부에서 뮤탄스균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더 덧붙이겠습니다.

구강 내에는 성장하면서 치아 틈새 같은 구석 부위에 쭉 거주하는 세균이 자리 잡게 되는데, 이런 곳에 자리 잡은 세균은 양치나 가그린 같은 것으로도 박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양치나 가글은 표면의 세균은 제거해주지만, 심부까지는 박멸하기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렇게 터줏대감으로 한번 자리 잡은 세균은 평생 그 사람의 구강 내에서 세균총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세균이 평범한 세균으로 이루어진 세균총이면 후발로 뮤탄스균이 유입되어도 기존 세균총에 자리싸움에서 밀려 충치를 발병시키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세균총이 형성된 구강의 경우 이후에 충치 자체는 거의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초기 유입된 균이 뮤탄스균이어서 뮤탄스균이 그렇게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으면, 아무리 양치나 가그린 등을 통해 구강을 씻어내도 숨어있던 뮤탄스균이 금새 번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치가 한번 생긴 사람은 꾸준한 관리가 없으면 연이어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제 경우, 지금껏 단 한번의 충치도 없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양치를 매우 귀찮아해서 안하고 지냈던 날이 많았는데 충치가 전혀 생기질 않았죠. 다른 친구들은 꾸준히 양치를 하는데도 충치가 자주 발생해 때우는 친구들도 많이 봤었기에 늘 나는 왜 충치가 안 생길까 하고 궁금한 적이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런 원리였더군요.

물론 뮤탄스균과는 별개로 치석과 구취는 일반세균이나 음식찌꺼기가 충분히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양치를 꾸준히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의사도 아니고 의학도도 아닙니다. 
심지어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여러분 아이의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글을 남기고 갑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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