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징집 안하면 이제 군대갈 애들이 존나 고생하는거임
그건 알고 말하는거?
군필이면 알텐데 어쨌든지 군생활을 평범하게 하려면 조건이 있어
첫번째 젤 중요한데 내가 1인분 만큼은 해야됨
왜? 내가 할만큼 하면 주위에서 터치는 안한다는거임
터치 안하는 만큼 군생활이 편해져요 진짜 개또라이같은 선임아니면 안건들여 간부도 그렇고...
이정도 해도 평균이야 덜 힘든거지 힘들지 않다는게 아냐
이게 쉬운게 아닌게 군인으로써 1인분은 그냥 20세 이상의 평균이 그냥 할수 있는 정도가 아니고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해야되고 조금 더 많은 체력이 필요하고 조금 더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지...
내가 느낀바로는 10명이 군생활을 하면 2명은 넘치는거 같아...
그리고 6명 정도는 조금 참으면서 해내긴 해... 2명은 정말 힘들지만 해내는거고...
나머지는 이제 두번째에 나오는 못하는 애들인거지...
두번째 같이 생활하는 인원도 1인분은 해야됨
이게 왜 나오냐면...
군대는 그래...
10명이 할 일이 있어 그런데 1명이 1인분을 못해 그러면 9명이 10인분을 해야되는거야
이게 참 쓰레기 같은게 뭐냐면...
1명때문에 9명이 생고생 하는거야 왜? 군대는 까라면 까는거니까
인원이고 나발이고 그냥 까라면 까는 구조기 때문이지
이게 정말 쓰레기 같은게 뭐냐면...
욕할수도 없다는게 정말 쓰레기야...
왜냐면 병은 모두 평등하단 말이지 간부가 아닌 이상 터치하게되는 순간 그건 범죄가 될수도 있어 바로 갈굼!
그러니까 1명이 못해서 10명이 고생하는거지 결론적으론...
정신 나가지 않는이상 그 못하는 1명이 일부로 못하는 경우가 많을까?
아니지 걘 못하는거야 안하는게 아니라...
그러니 나머지 9명은 그 1인분을 나눠서 해야되서 고생하고 못하는 1명은 미안하고 자책하고 눈치보고... 그러면서 고생하는거지...
그러니까 군생활을 평범?하게 보내려면(보낸사람이 있긴 할까?) 두가지 조건이 충족이 되어야만해...
다른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최소한이라고 봄
내가 07군번인데 우리부대는 딱 과도기였어 내가 딱 부대배치 받을땐 맞는걸 봤어 구타가 있었음.
근데 정말 쓰레기라고 소문날 정도인 선임이었음 거의 구타가 없어졌다고 볼쯤이었음.
그리고 내가 상병달고 분대장 달았는데 흔히들 말하는 부조리 같은거 싹없앴음
그때 군생활 했던 나도 딱 하루 아파봤는데,, 일병 막 달았을때쯤
하루 딱 쉬는데 그게 쉬는게 아냐 10명이 지내는 공간에서 다 하기싫은 거 억지로 하는데 내가 해야될 분량까지 떠맞아 가면서...
그러면서 쉰거... 그게 쉬는거야? 고문이지...
거기다 딱봐도 얘는 군대오면 안되는 체력이야...
근데 왔어 1급 현역이래... 행군때도 퍼질까봐 군장 나머지 중대원이 돌아가면서 메고 작업량도 떨어지고...
10명이 고생하는거야... 1명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해서...
근데 지금 인구절벽이라 군입대 등급을 조정한다고?
이것보다 개소리가 어딧냐고 안그래도 가기싫은거 가면 고생하는거 다아는데 더 고생하라고?
얼마나 많은 남성들을 갈아넣어야 정신차릴려나...
이런데도 여성징집은 안돼? 아직도 여성이라 군대는 힘들어?
인구감소가 아니라 절벽이야...
이대로 가다간 10명이 해야될일을 8명 7명이 하고 그중에 2명 3명이 못하는 상황이야...
남자라는 이유 하나로...
조금 미래를 생각해보자고 지금도 이리 고생하고 난리인데...
07년에 근무한 나도 겪은 말도안되는 군생활을...
10년이 지난 지금 변한거라곤 더 힘들어진 군생활뿐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가는 남성들을 억지로 꾸역꾸역 고생길로 몰아 넣을 생각이야?
여성이 지금 남성들이 하고 있는 군생활 전부를 하는걸 바라는게 아냐...
적어도 여성중에 할수 있는 정도만 해줘도 인원 충족은 되지 않을까?
군대 내의 일이라는게 전부 체력을 요하는건 아니잖아
여성이 할수 있는것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대체할수 있다고...
간부나 장교는 먼저 나서서 하겠다는데...
왜 병생활은 절대로 못하겠다는지 모르겠어
양성평등 같은 소리 안해도 적어도 지금 현재나 미래에 군생활을 하게될 남성들을 위해서
그들이 짊어질 짐 조금이나마 덜어줘야 겠다는 생각은 안하니? 안 하십니까?
글이 길어서 제대로 읽어줄 사람 몇이나 될지 감도 안오지만 정말 답답해서 주저리 글씁니다.
염치없게도 군게 글 안쓴다 했지만 다신 안오겠다고 깽판까지 쳤지만...
정말 답답해서 글씁니다.
제발 짐 좀 나눠 듭시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