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계산기 뚜드리다가 하는 김에 같이 한 올 겨울 맛집 정산 ㅋㅋ
저번 달 출장 때 먹은 것과 합산해보았습니다.
역시 음식 사진은 저녁도 밤도 아닌 새벽에 정리해야 제 맛이죠 ㅎ
12월 호주 출장 때 먹은 스테이크.
허세의 완성은 역시 탄산수병 만한 게 없죠? ㅋㅋㅋ
원래 구운 고기류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입에서 살살 녹았음요 ㅎ
시드니 한 부둣가에서 먹은 랍스타 스파게티.
로제 소스도 맛났는데 뭣보다 랍스타 살점이, 아주 그냥 막, 아우.
호주에선 진짜 해산물 먹어야 해요.
분명 에피타이져 섹션에 있었는데, 결국 메인으로 먹어버린 등갈비.
니들은 돼지 반마리쯤은 먹어야 입맛이 돋는 모양이구나 ㅋㅋ
씨티의 한 태국요리집. 음식은 살짝 맛집, 서빙하는 하는 태국 언니들은 대박+_+
술도 한 잔 해야죠? ㅋㅋ
특별히 축하할 일은 없지만 낮술은 역시 샴페인!
요놈 빠질 수 있나요 ㅎㅎ
며칠 한식을 못 먹었어서 그런지 더 찰진 맛이 납니다 ㅋㅋ
아 정말 기내식에 비빔밥 들여온 분은 상 줘야 함.
L호텔 중식당 특선, 스님도 담을 넘으신다는 불도장 ㅋㅋ
하와이언 피자를 비롯해서 음식에 과일 들어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과일에 음식을 담아내는 건 향이 은은하니 괜찮더군요!
무척 허기진 날 예약도 없이 쳐들어간 J호텔 부페.
거의 북극곰 수준으로 연어를 포획.
회는 역시 지방질이 선명히 보이면서 간장에 콕 찍었을 때 기름기가 사르르 돌아야 합니다 ㅋ
삼청동 갔다가 오랜만에 H분식.
모듬 떡복이에 햄사리, 달걀 사리, 김말이 사리까지 추가 ㅋ
간만에 여고생 코스프레 제대로 했음요. 아 나는 남고 나왔는데..
J호텔 양식당 농어구이.
신기해요 30대 딱 되자마자 고기보다 생선이 좋아집니다.
살다살다 코스요리에서 스테이크 대신 농어 선택하는 날도 오는군요.
이번 달 정산은 요기까지 ㅋㅋ
저녁에 간장게장 정식 2인분을 거의 혼자 다 (쳐)먹고 왔는데 사진정리 하니까 배고파요. 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