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분전에 있던일임.
친구와 같이 듀오로 새벽막차를 타고 막판을 하려 대기중이였음.
캐릭이 고르는 창이 뜨고, 뭘 할까 고민하던찰나,
저기 1픽이 마이를 픽함과 동시에,
"top"
이라고 말함. 울팀들 단체 "ㅋㅋㅋㅋㅋㅋㅋㅋ" 날림
물론 나와 친구도 마이충마이충 비난을 쏟아냈음.
캐릭을 고르는 그 수십초간 채팅창은 마이 비난글로 가득찼지만
마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음.
게임이 시작되고 마이는 탑으로 유유히 걸어가고, 나머지 사람들도 각자의 라인으로 떠남.
얼마지나지않아 탑에서 아니나 다를까 퍼스트블러드 소리가 울려퍼짐.
올타쿠나 마이샛기가 뒤져버렸구나 하면서 욕을하려는데, 이게왠일 퍼킬의 주인공은 마이였음.
사람들 단체 "?" 상태가 되버렸지만 그저 운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김.
사실 울팀모두 마이가 쳐발리길 원하고 있었을지도 모름.
그러나 이후에도 탑에서 울려퍼지는 킬소리와함께 뜨는 초상화는.. 우주류검사 마이님이였음..
그 참혹함이란..
폭풍같은 Q짤과 칼질로 이렐을 난도질하였음.
상대편 이렐도 ㅋㅋㅋ 할뿐 정신이 나가버린듯하였고,
나는 저멀리 떨어진 봇에 위치하였지만 그 괴이하고 신랄한 광경에 화면을 탑에서 뗄수가 없었음.
우리팀 원딜이 디져서 차라리 탑을 계속 보기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음..
그러다 한타가 어찌어찌하여 용앞에서 벌어짐. 이미 우리팀은 두명이죽었고, 나머지 두명이 적팀 5명에게 쫓기고있었음.
모두가 절망을 외치고 회색화면을 기다리고있는 그때, 삐리리리 하는 소리와함께 마이가 나타남..
요오무 하나,도란둘, 허리에 두루고 난도질을 시작함.. 그리고 전광판에뜨는 쿼드라..
모두들 경악에 빠짐과 동시에 마이님을 찬양하기 시작함.. 나도 경솔한 내입을 찢어버리고싶었음..
화면을 보는 내내 이건 믿을수가 없는거임.. 그때의 충격이란..
그후에 수차례 교전을 승리로 이끈 마이님에게 우리는 연신 칭찬을 쏟아내고
우매한 자신의 주둥아리를 탓했음..
그리고 결국 우리의 마이님은 마무리를 트리플킬로 끝냄과 동시에 상대방의 항복을 받아냄..
적군의 넥서스가 터지는 동안 머릿속에선 한가지 생각밖에 안들었음..
'겜끝나고 대기실에서 죄송하다고 빌자.. 빌자..빌자..'
하지만 대기실에 가니 마이님은 나가버리고 없었음.. 그가 총 25분여게임시간동안 한 말이라곤
처음에 했던 "top" 이 전부임..
그때서야 우매한 나머지 4명은 꺠닫게되었음..
그는 탑솔을 간다는게 아니라..자신은 top이란걸 어필하고싶었다는것을..
아직도 믿기지가않음 이런광경을 눈으로 볼줄은 꿈에도 몰랐음..
진정한 우주류검사를 만나보았냐고 하면 난 서슴치않고 말할것임..
top마이를 본적이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