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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양이섬 아이노시마!
게시물ID : animal_76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스또자
추천 : 4
조회수 : 24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4 12:27:51

출처는 일본정부 관광국.
  
http://www.welcometojapan.or.kr/board/board_content.php?board_id=tourwriter&sub_id&article_no=31&page=2&1=1



일본의 고양이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  박용준
2012-08-31 03:45:28  
JNTO 작가여행 \n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일본여행 작가
고양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를 부리며 살고 있는 일본의 고양이들, 거리를 걷다 보면 종종, 곳곳에서 쉽게 길 고양이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다 보니 인터넷에서 종종 고양이 관련 검색을 하게 되었고 이번에도 아무 생각 없이 검색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고양이 섬이라는 키워드를 발견 검색을 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고양이 섬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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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아이노시마(相島), 고양이 섬이라고 불리는 이 섬은 후쿠오카현의 많은 섬 중 하나로 약 170세대 470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 입니다. 현무암의 해식작용으로 독특한 해안선이 발달하였으며 동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조선통신사로서 일본에 찾아간 ※신유한의 일본견문록 해유록(海遊録)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섬 입니다.


※신유한(申維翰)

조선 후기 때의 문관이며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상북도 고령 출신으로 본관은 영해(寧海) 자는 주백(周伯) 호는 청천(青泉)입니다. 1719년 제술관으로 조선 통신사 홍치중(洪致中)을 따라 일본에 다녀와 해유록 이라는 기행문을 집필하였습니다. 글 솜씨가 뛰어났으며, 특히 시를 잘 지었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해유록, 청천집, 충서난록 등이 있습니다.
아이노시마는 후쿠오카에서 아주 가까우며 대중 교통과 페리를 이용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이츠카(貝塚)역에서 환승 종점인 니시테츠 신구(西鉄新宮)역에서 내립니다. 15분 남짓 걷다 보면 선착장이 나오며 이곳에서 페리를 이용 다시 15분 정도 이동을 하면 고양이 섬이라고 불리는 아이노시마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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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시마는 섬을 한 바퀴 일주하는데 한 시간 조금 걸릴 정도로 작은 섬 이였으며 섬의 곳곳에는 평화롭게 뒹굴 거리는 길 고양이들이 아니 섬 고양이들이 한적하게 여유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여긴 고양이들의 천국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두운 골목이나 지붕 위에 숨어있지 않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 한복판에 누워 뒹굴 거리는 고양이들 인기척이 있어도 소리가 들려도 놀리지 않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들, 잠에서 깨어나면 누구든 상관 없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반갑게 달려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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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양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들면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셔터를 누를 수 없게 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보이는 사람은 조심해야 할 생물체가 아니라 마냥 좋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과 뒹굴 뒹굴 거리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었고 고양이들은 슬금슬금 그늘로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양이들의 낮잠을 방해하는 것은 미안한 일이라 나중에 다시 보기로 하고 섬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노시마는 5km 정도의 섬 주변을 둘러보는 하이킹 코스가 있었고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풍경에 취해 바닷가를 걷고 있던 도중 발견한 조선통신사 객관터, 조선통신사 객관터는 과거 우리나라의 조선통신사들이 일본과의 문화교류를 위해 일본의 수도로 가던 중 휴식을 위해 하루, 이틀 머물다 가던 곳 이라고 합니다. 그때도 많은 고양이들이 야옹야옹 거리면서 조선통신사들을 반겨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를 살짝 머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몽고 공양탑 등 역사적인 유적들을 살펴 본 다음 다시 고양이들이 뒹굴 거리는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잠들어 있었고 평온한 그 모습을 지켜보며 땅 바닥에 앉아 멀리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쐬며 아무 말 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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