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가 꼈는지 애들 피하느라 급정거하는 분 피하다가 자빠링에..
자전거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온 아주머니와 접촉 사고까지 났네요..
물론 저도 잠깐 한눈 판 것도 있지만.. 내려가는 길도 없는 강 쪽에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갑자기 튀어나오니.. 브레이크 잡았지만 이미 늦은..
몸이 안 좋다고 하셔서 바로 119 부르고 병원 다녀오는 길입니다..
다행히 타박상만 입으셔서 병원비 내고 물리치료받는 것까지 제가 부담할 생각입니다..
애들이 많아서 저속으로 달렸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큰 사고 날뻔했다는 생각에 아직도 진정이 안되는군요..
내일이나 봄에 달리실 분들.. 오늘 한강 다녀오니 정말 위험하더군요..
애들은 애들대로 자전거로 도로 다 막고 이리저리 놀고..
그렇다고 천천히 달리면 로드 탄분들은 틈만 나면 추월하려고 옆에서 튀어나오고..
어르신들이나 커플이 자전거도로 별생각 없이 다니니 꼭 속도 줄이시고 안락하세요.. 아니면 제 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