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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76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마의연인
추천 : 10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4/09/07 23:19:31
비는 추적추적내리고..... 여자친구는없고........
친한 친구들 2명과함께 서점에 책이나 사러가기로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한놈이 말하기를
"야, 너네 닌자거북이에 거북이 4마리 이름 다아냐?"
저와 다른 친구한넘.... 순간 멈칫했습니다.
"레오라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그리구...음..."
그렇습니다! 한마리! 보라색 끈을 매고 나렵하게 봉술을하던 그 한마리이름을 모르겠던거죠!!!!!
더욱 신기한것은 모든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물어보아도 아무도 몰랐던 것입니다! 단 그한마리만을!!!!
책방에 도착하자... 각자 사야할책을 산뒤...... 미친사람처럼 닌자거북이를 찾았습니다.;
벗뜨!!! 그렇게 오래된 책이 있을리 없었고... 궁금해 미칠듯한 심정으로 당장 고른책만을 계산대에 올려놨죠..... 그러다 문득... 저자신도 모르게
"아..... 왜 닌자거북이 책은 없어요?"
그러자 예쁘게 생긴 서점누나.... 키득거립니다.... 키는 멀대같은 것들이.... 밖에나가면 아저씨 소리 듣게생긴것들이 닌자거북이나 찾다니.... 저것들은 바보인거다 하고 여기듯 키득거리시더군요;;;;
"그게;; 제가 정말 궁금한게 있어서 찾는건데요 ㅡ.ㅡ;; 혹시 누나는 닌자거북이에 보라색 끈매고 봉술하는넘 이름 알아요?"
이랬더니 서점누나는 동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시며
"혹시 라파엘로 아니에요?"
이러시더군요....;;
"아닌데요."
뻘쭘해하시는 서점누나...... 저희 세놈을 그렇게 쪽팔린 대화가 끝난걸로 알았습니다.
열심히 책을 계산하시며, 책에 도장을 찍던 서점누나... 그러다 갑자기 상채를 화~악! 치켜새우시더니만
"아!! 맞다!!! 레오나르도 있는데요"
"그넘도 아닌데요 ㅡ.ㅡ;"
이 대화를 듣던 주위에 손님들과 서점 직원들 전부 웃어대고.......
대화 주인공인 서점누나도 계산하시며
"3만 4천원 이고요...풉;;;; 쿠폰은... 푸훗;;; 봉투필요하세.... 푸풋;;;; "
연신 풉 푸훗을 반복하시더군요 ㅋ
당시에는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글로쓰니 영 ㅡ0ㅡ;;;
여하튼.... 예쁜 서점누님!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데이트라두;ㅡ.ㅡ;;
아!! 혹시 이글 읽으시는 님들중 그 보라색 한놈의 이름 아시는분 적어주시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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