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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겪은 꿈 이야기 -1-
게시물ID : panic_65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기면웃김
추천 : 1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22 22:58:47

집안 사정의 이유로 서울에서 군산쪽으로 내려왔을때 겪었던 이야기이다.






서울과 다르게 이태껏 살아왔던곳보다 가장 넓은 집에서 살면서 어느정도 1,2년정도 지냈을때 벌어졌던 일이였다.
어느날 자다가 눈을 떠보니 갑자기 가위에 눌리게 되었고.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답답하던 찰나에.. 열려 있는 문앞으로 언제 왔는지 몰랐던 여자 귀신이 오더니 침대에 누워 있는 나를 보는것이였다.






그... 흔히 뭐라고 해야 하나? 






예전 영화나.. 지금도 MBC 서프라이즈에서 나오는 귀신의 모습처럼 
헤어 스타일이 기다란 생머리고 (뭐야) 등뒤에나 아니면 바닥에서 푸른빛을 쏘아서 그런지 푸른빛의 형상의 귀신말이다.
나이는 잘 모르겠는데 왠지 젋었던 귀신 같았다.






무서워서 '엄마, 아빠'라고 부모님 이름을 고래 고래 질러볼려고 해도 퍽이나,
가위 눌릴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할때가 있는데. 아주 FM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글을 읽었을때는 헤에..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별로 그렇게 기분 좋게 느껴지는 생황이 아니였다. 더군단 귀신은 예나 지금이나 무서웠었고..






그렇게 버둥대고 있는 나를 지켜보는 귀신이 손으로 내 눈을 가리는것이였다. 






'?'






순간의 의문이 들던 찰나. 귀신이 다른손 검지를 입술에다가 대면서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는것이였다.






마치 귀찮은 녀석을 보았고 너랑 나랑은 별 상관 없을것 같으니 괜찮다라는 것처럼 말이다.






그 순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귀신이 '아.. 이녀석은 그리 위험한 녀석이 아닌가보다' 하면서 
공포감이 사라지고 안도감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풀고 다시 잠을 자게 되었다.






그후 아침에 별 이상 없이 일어나게 되었고. 그때는 가끔씩 꾸는 꿈이여서 별 생각 없이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별 생각도 안했었는데. 오른쪽 눈이 가려워 지면서 따끔거리는 것이 경도가 심해지더니.. 어느 순간에 눈이 충혈된것이였다.








그당시 아폴로 눈병이 굉장히 유행이라고 집에서 뉴스를 보면서 옆에서 있던 부모님이 손을 자주 씻으라고 해서 나름대로 씻은것 같지만.






그건 내 위생관념의 개념이였고. 그 개념은 틀렸고. 그 결과 눈병에 걸려서 얼떨결에 뉴스에서 타고 흘러가는 유행처럼 유행을 타게 되었던것 같다.






여튼 그 결과 병원에서 진료하고 2주정도는 학교 가지 말라고 하고 난생 처음 안대도 써보고 (눈뜨면 다 보이는것 처럼 보이는 허술한 안대..)
안약도 쓰게 되었고. 따로 수건쓰고 수저쓰고 등등 집에서도 주로 방에서만 생활하게 되었었다.
물론 그와중에서도 어린 마음에 학교 가지 않아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_-...;












그후 2년후 인천에 있는 외가쪽에 놀러가면서 친척내에서 여러 만화책을 읽던중 해몽관련 책이 있어서 흥미 삼아서 읽게 되었다.
다양한 꿈들에 대해서 조목 조목 설명해준것을 보면서 흥미롭게 보다가 문뜩 머리속에 있었던 해당 행동에 대한 
귀신이야기가 궁금해서 목차를 보고 딱 알맞는 경우를 찾게 되었는데.





















역귀[ 疫鬼 ]라고 적혀져 있던것이였다.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쫘악 돋은것은 물론이고... 혹시나 그 귀신 때문에 걸리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니.. 뭔가 속은 느낌이 들게 되었다...






(그녀석이나 내 자신이나. 그저 우연히 만나게 된 녀석인줄 알았는데 만나게 된것도 연인이라고 
생각한지 그 귀신녀석이 뿌리고 간것일까? 하는 생각이 문뜩들었다.. 이런... 씨... 그냥 가버리지 -_-..) 






여러곳에 이사를 가면서 살았던것 처럼 가끔 그러한 귀신들도 떠돌면서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되도록 
건강한 생각이나.. 마인드를 가지고 위생관념 철저하게 가지고 살자라는.. 뭔가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된것이 아닐까 싶었다. 

(결국 손을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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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막상 글을 쓰니깐 별로 무섭지 않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라고 생각하는 짜찝기 글 같네요

그저 제가 손 잘 않씻고, 눈 만진것을 귀신에게 탓하는 느낌? 이랄까요? ㅎㅎ;

다들 귀신이야기는 누구나 겪었을테고. 저또한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와서 신기한글들이나 그런것 보니깐 갑자기 써보고 싶어서 쓰게 되었는데. 오유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들 수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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