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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파트 알바생인데 야간 알바분한테 빚짐ㅠㅠ뭘로 갚죠?
게시물ID : freeboard_753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올랍구나
추천 : 0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23 00:27:35
수습기간 2-3일이라는 날짜른 거치고 거쳐 드디어 오늘부로 진정한 편의점 알바생이된 20살 새내기 입니다!
떡 공장 알바를 제외하곤 알바는 해본적이 없던지라 시재검사며 담배재고검사며 물품정리며 폐기정리며...
할 일이 생각보다 많은 편의점 알바는 모든게 힘들었습니다ㅠㅠ

(더불어 편의점내 테이블있는 바닦에 라면 국물채 흘린거 안치우고 간 고딩도 있었는데.....,.ㅡㅡ글르그믄흐 으즈...)
그런데 9시나 되었을까요 창고에 왠 30대?남자분이 있는겁니다. 처음엔 gs 관계자인줄 알고 긴장탔는데...1시간 2시간...시간이 지나도 안가시는겁니다 :-ㅇ!!!

그래서 혹시나 하고 수줍게(?) 야간알바생이신가여... 하고 물었더니 진짜였음ㅋㅋㅋㅋ
알고보니 직장 따로 가지시고!점장님과 아시는 사이이시고!서울에 사시고!근데 할 일 없어서 자주 빨리 오신다던! 분 이셨어요~~

오마이갓ㅠㅜ 근데 이분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여...네,전 그렇게 천사를 보았습니다.

글쎄 그 분이 제가 손님이 계속 들어오셔서 못하고있던 물품정리며, 재고체크며, 폐기정리까지 해주시더랍니다ㅠㅠ


심지어 11시가 되어도 손이 느려 반도못하던 담배재고체크와 계산대 시재검사까지...다음번엔 좀 더 빨리검사하는게 나을거다 라는 충고와 함께 다 해주신다며 11시라고 보내시더군요ㅠㅠ

담배시재만하고갈게요!돈시재만하고갈게요!라고 말하며 저는 10분간 뻐기다 완고하신 천사 분으로 인해
집으로 향하게 됬습니다ㅠㅠ... 옷 같은거 잘 챙기고 가!란 소리를 하시며 배웅하시고는 제 시재검사하시던 야간 알바분....
넹.
근데 제가 진짜 옷만 챙기고 가방을 놓고 갔음ㅋㅋㅋㅋㄱㅋㅋㅋ이런

인사 다 했는데 민망하겤ㅋㄱㄱㅋㅋㅋ으잉....

뭐 이렇게 된거 커피라도 사드려겠다 싶어 가방을 놓고간 제 자신을 합리화 ...시키며 다시 편의점을 갔습니다.


가방을 놓고 갔어요ㅠㅠ하면서 편의점에 들어가자 아간알바분은 약간 한심하다는 눈빛을...보내오신것같지만 제가 받지않겠습니다.

쨌든 그렇게 가방을 챙기고 커피 2플러스 1인...총 3개 2600원을 고르고 계산하는데 야간 알바분이 걍 자신이 사주시겠다며 가라십니다.

전 정색하고 ㅡㅡ아뇨,제가 계산합니다. 커피 제가 사드릴게요.했는데 커피...안드신다더군여ㅠㅠ 그러면서 걍 가져가라시길래

커피아님 딴거라도..? 그럼계산이라도 제가! 하며 또 실랑이를 버렸습니다.
계산해주실때까지 안나간다는 저를 두고 계속 거절하시던 야간 알바분은 갑자기 밖으로 향하셨습니다..

속으로 ... ??손님없을때 담배라도 피우시려는건가 하고 계산해주세요! 하며 저는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야간알바분이 제가 밖으로 나서자 갑자기 편의점으로 다시 들어가시면서 저에게 손을 흔들며 문을 닫으시는겁니다.

....?....???.....???????....ㅋㅋㅋ쫒곀남ㅋㅋㅋㅋㅋㅋㅋ
도움과 뒷처리에 더불어 커피값까지 신세진 저는 잘먹겠습니다ㅠㅠ 라는 말과 함께...끝낸 집을 향했습니다ㅠㅠ

아...진짜ㅠㅠ 제가 너무 신세진 것 같은 이 야간알바분!에게 뭐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뭘로 갚아야 빚진거 잘 갚았다고 소문날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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