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이 끝을 내기에 가장 좋은 날인 것 같아
게시물ID : gomin_768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icide
추천 : 1/4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7/14 11:05:16
 
쏟아지는 빗물과 함께 부서진 내 몸의 피와 살들이 땅속으로 스며들거야
 
자연의 섭리가 약하면 당하고 잡아먹히고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 되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야
 
나도 그렇게 곧 사라져 없어지겠지. 죽어 없어질 내가 이 곳에 굳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아마도
 
사람이나 동물이 자기 후손을 남기고 싶어하는 본능처럼 나도 내 흔적 정도는 남기고 싶어서 그런것 같아
 
죽을 용기로 살라는 말은 하지 말자. 살아가는데는 매순간순간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지만 죽는데는 단 3초의 용기만이 필요할 뿐이야
 
내가 만약 즉사하지 못하고 잠시나마 숨이 붙어 있어서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면 그건 살아가면서 느껴야 할 고통을 한번에 받는거겠지
 
세상을 원망하지는 않아. 다 내가 못나서 이렇게 된거고 누군가를 탓하지도 않을께 다만 이런 내가 너무 싫고 저주스러워서 견딜수가 없어
 
그래서 끝내는거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