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아침을 챙겨먹으려는데 동생이 마당에 처음보는 개가 와있다는 겁니다
저희 집은 개 두마리를 키워요
그 중 하나가 자기 범위에 침범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동생한테 저 말 듣자마자 짖고 난리더라구요
발도 시컴시컴하고 털도 꼬이고 게다가 길어서 눈도 안보이고 입 주변도 더럽고
눈도 딱 봐도 안좋아 보여요 눈물자국이 좀 있네요
저희 집 밭에서 뭘 찾아 먹길래 배가 고픈가 하고
사료를 좀 줬더니 완전 폭풍 흡입.. 저 잠깐 밥먹는 사이에 저희집 개 물그릇에 있는 물도 다 먹고
심지어 저희집 현관문 앞 까지 와서 짖기도 합니다.
계란도 훔쳐 먹으려고 하고
지 집인거 마냥;;; 저한테 앵겨드려하고...
제가 여건이 된다면 키우고야 싶지만 주말에 쉬느라 집에 와있는 상태구요,
부모님도 두마리도 벅차시고 하십니다
그리고..전에 키우던 아이가 안타깝게 죽는 바람에
이 두마리 아이만 키우고 절대 다른 생명은 들이지 말자고 약속들도 한 상태라
제가 섣불리 키우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목줄도 없고 오랜시간 동안 밖에서 생활 한 것 같은데.....
제가 이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할까요ㅜㅜ
종류는 첨에는 몰랐는데 갈색푸들인 것 같고 꼬리도 잘려나간게 사람이 키웠던 애는 맞는 것 같은데
지금은.... 난리네요 털이며 눈이며
그리고 저희 동네에 이런 종류를 키울만한 사람이 없어서 더 의문이에요 읍 단위에 **리 소재의 마을이에요
애들이랑 산책하면서도 본 적 없는 아이고...
도와주세요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냥 유기견센터에 연락을 하면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