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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돈의 노예로 사는가에 대한 짧은 고찰
게시물ID : phil_8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놔수나문
추천 : 0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23 10:48:09
돈이라는 것은 계속해서 가지고 싶은 욕구가 있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돈에 대한 욕구 때문에 다른 가치들이 무시된다. 무한한 욕구가 다른 가치들을 무자비하게 삼키는 것이다.
이러한 돈에 대한 맹목적인 욕구는 어디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 돈이라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구체적인 대상’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기에 아무리 모으고 모아도 부족하다. 예를 들어 노동에 대한 대가로 TV를 준다고 하자. 만약 TV를 한번 받았을 경우 TV를 통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TV를 받는다고 해도 그것을 통해서 TV 두 배에 해당하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TV하나나 두 개의 가치는 같기 때문에 더 이상 TV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돈의 경우는 다르다. 돈이라는 것은 그것을 기반으로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원하는 모든 대상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능성이라는 것은 가지면 가질 수록 좋은 것이다. 구체적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무한하게 욕망할 수 있는 것이다.(어떻게 보면 그 가능성을 얼마나 상상할 수 있는가에 따라 욕망의 정도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돈에 대한 무한한 욕망 때문에 다른 가치들이 무시되고 삼켜지게 되는 것이다. 현재 내가 느낄 수 있는 가치보다 보다 나은 가치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실은 이상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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