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서북50플러스 캠퍼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을 약속한 데 대해 “대통령이 그동안 개헌은 블랙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임기말에, 또 우리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할 시기에 개헌을 논의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말씀해오셨다”며 “갑자기 개헌을 말씀하시니깐 이젠 거꾸로 무슨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인가 의아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다만 문 전 대표는 개헌과 관련된 개인적 견해에 대해서는 “개헌은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즉흥적으로 답변드리는 것보다는 대통령이 제안하신 취지, 이런 것을 좀더 살펴보고 좀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