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새로 시작하면서 밤새 할 정도로 빠지게 됬던 모바일 게임들,
아빠 집에 안 계실 때마다 하던 버블파이터, 피파, 서든.
어제부터 시작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
고3인데 이런 거 하면서 시간낭비하는 제가 짜증나서 지워버렸습니다.
현자타임이랑 같은거에요.(하진 않았지만;;)
스마트폰도 갑자기 충동적으로 생각이 들어서 피쳐폰으로 바꿔버리고(과외 비슷한 통화할 때 녹음용으로 사용하는 것 때문에 완전히는 못버리고요;;)
어제부터 엄마가 너 요즘 게임 많이하는것 같다고 하시고.. 저도 게임때문에 4시, 5시까지 밤새고 학교가서 자고
이제 지긋지긋해요 이런생활
이런 짓 한다고 제가 공부만 몰두하는 게 아니라는건 저도 잘 알아요. 워낙 의지력 없고 수동적인 놈이니까
하지만 밤을 새게 만드는 요인이라던지, 제가 놀게 되는 원인을 하나라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지워버렸어요.
억지로 환경을 만들어주거나 하지 않으면 망상을 하면 했지 공부를 하지는 않아요.
최근에 성적이 오르긴 했는데,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오르기 전만도 못한 성적으로 변할까봐 확 해버렸습니다.
나중에 100% 후회하겠지만, 동시에 잘했다는 안도감이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부터는 스맛폰도 거실에 두고 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