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당 행사에 김종인이 왔을 때 만나 얘기하면서 느낀게 좀 있었습니다

"진짜 골치아픈 스타일이다"
"직접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이 사람이 한 내용의 사실을 알 수가 없겠구나"

오늘 김종인이 개헌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기사가 나와서 난리가 나서
김종인 페이스북에 본인이 뭐라고 올렸나 직접 찾아봤습니다

예상대로더군요

일단 김종인의 타이밍 잡는게 참 실력 없다는건 전제를 해야 합니다
이거는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에서도 공통으로 지적했더군요

그런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내용을 보니
언론에서 박근혜를 저격하는 내용은 일부러 짤라버리고
박근혜의 개헌 푸닥거리질에 김종인이 공감한다는 식으로 써놨더군요


김종인의 실제 워딩 풀버전은 이렇습니다

오늘 대통령께서 직접 개헌을 제안하였습니다.
개헌은 국가의 지속발전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야할 중차대한 과업이기에 정부의 개헌추진 참여는 일단 환영합니다.
↑언론에서는 이거만 강조하더군요

그러나 임기내로 시한을 정해 놓고 단지 유리한 권력구조를 밀어부치다 국론분열만 초래하는 정국을 조성할 경우 역사에 또다른 오점을 남기게 되는 것임을 엄중 경고합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정작 중요한 내용은 여기라고 봅니다

개헌은 민의를 수렴하는 국회가 주축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