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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6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븐♡
추천 : 3
조회수 : 10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29 09:57:31
나쁜 꿈을 꿨다.
괴한이 칼로 내 목을 자르는 꿈
오늘도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채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요즘 들어서 똑같은 꿈을 몇번 씩이나 꾼지 모르겠다.
정신을 환기할 겸 냉장고로 가 있는 우유를 꺼내 마셨다.
한 모금, 두 모금, 세 모금
고개를 돌려 식탁을 바라보니 의자에 앉아있는 그녀가 내 쪽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속옷만 걸친 그녀의 몸을 훑으며 다시 우유를 마셨다.
네 모금, 다섯 모금, 여섯 모금
우유를 마시면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목 언저리를 훑었다.
질척한 무언가가 손 끝으로 느껴졌다.
일곱 모금, 여덟 모금, 아홉 모금
"정말, 똑같이 생겼었단 말이지."
나는 아무 말 없는 그녀를 뒤로하고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 안에는 내 얼굴과 똑같은 모습의 얼굴을 한 머리가 있었다.
난 거울을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저번 그년도 그렇고, 자르기 전까지는 분명 다른 얼굴이였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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