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을 잘 이용해서 서울 명문대 입학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전에도 왕따당해서 하루에 학교에서 말 한마디 안하는 경우도 있었고...
대학 가니까 집이 너무 가난한데 비해서 아이들은 너무 잘살고...
그래도 잘 어울려 보려고 했는데 야 쟤 왜저렇게 구리구리해?라는 선배 말 한마디에 아싸가 시작됬던거 같아요...
또 학생회비 27만원 내라는데 돈도 없고
외모만으로 처음부터 저를 싫어하던 학생회장 형한테 나한테 돌아오지도 않을 돈 억지로 내기도 싫고...
그거 또 학교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렸다가 착출당해서 개망신 당하고...
유니클로에서 옷 한벌 사려는데 3만원이 없어서 못사고...
머리는 귀두머리에 지금 사진 봐도 다가가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었는데요
지금은 군대 다녀오고나서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고도비만에서 살도 많이 빼고, 알바나 봉사활동을 해도 여자사람들이 먼저 다가오는 경우도 있고 그럽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6개월전쯤 학교에 가서 일부러 과 동기들과 마주쳐 봤습니다.
근데 제 가슴이 너무 철렁하고...
이번에 복학하는데
외적으로 살도 많이 빼고 라식수술해서 안경도 안낍니다.
사람들이 저 못알아볼까요? 3년이나 지났는데 상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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