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가 갑자기 집 근처 저수지에 다녀오시더니
붕어랑 잉어를...... 줏어오셨습니다
저수지에 물이 조금 빠지면서 작은 둑이 생겨서 붕어랑 잉어가 미친듯이 펄떡거리고 있었다는 아버지의 증언.ㅋㅋㅋㅋㅋ
저게 다 줏어온겁니다 여러분... 크기는 재보니까 평균 35c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걸 낚싯대로 잡았으면 손맛 죽여줬을건데...
일단은 준월척급이니 먹어보도록 합시다
일단은 비늘을 떼고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합니다
생선위에 레몬과 미림(맛술)을 뿌립시다
그리고 다진 생강과 마늘을 1:5비율로 집어넣어주고
이대로 한 30분만 재워놓읍시다
자 이제는 팬에 알루미늄 호일을 둘러싸구요
재워놨던 생선을 po쿠킹wer
중불로 5분정도 지지다가 약불로 15~20분을 더 지져주세요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는건 센스 ★
그렇게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짜쟌
아 미칩니다...
이쫀득쫀득한맛 어쩔거야... 아 너무 맛있잖아
으아아 감동의 물결입니다...
싱싱한 생선덕에 이렇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다니
결국 아빠랑 저랑 생선 2마리를 해치웠습니다 ㅋㅋㅋ
엄마는 생선을 원체 안좋아하셔서... 가시를 싫어하심 ㅋㅋㅋㅋ
근데 남은 붕어랑 잉어는 뭐해먹져?
내일은 매운탕이나 먹어야할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