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상황 정리하고 고게에 더이상 글쓰지 않습니다. (스압)
게시물ID : gomin_1042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므
추천 : 2/9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3/23 20:05:27
안녕하세요. 닥치고 반대를 먹을 남자 파므입니다.
 
어제 생리대 사건이 있었어요. 하지만 상황을 잘 모르는 분들이 오해하는 게 싫어서
 
깔끔하게 상황별 정리해서 마무리짓고 끝내려고 합니다.
 
사실 이것을 할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해봤자 도움이 안된다는 거죠 저에게. 그냥 글 안쓰면 그만인데 뭘 또 이런걸.
 
그런데 앞으로 고게가 계속 이런다면 좀 슬플 것 같아서.
 
불쌍하잖아요 고민 이런곳에 써놓는다는 자체가. 안그래요? 
 
이런 마음 가진 사람도 있고 저런 생각 가진 사람도 있고 하는건데 닥반을 하면서 이유도 묻지않고 그냥 반대 날리는 분들
 
대체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원 정도면 도움주신분이 제가 도움 드렸습니다~ 하고 댓글만 달아도 잉여도움이 없어질 껍니다.
 
고게에서만큼은 좀 동정도 해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동감해주고 슬퍼해주고 같이 웃어주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자작글이 왜 나오겠습니까. 시시콜콜한 고민에 답글도 하나 안달고 추천도 하나 안달고 그냥 보고 휙 넘기는
 
그런 사람들때문에 나오는거 아니겠냐구요.
 
좀 정을 더 가지고 그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댓글 날려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제 어제 사건 완전정리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닉 언급이 많습니다. 딱 두명에 한해서요. 그리고 현재 쓰여있는 글 자체 그대로 퍼온것이 많습니다.
 
보기 싫으시면 지금 돌려 나가세요.
 
 
 
 
 
어제 저녁 10시 15분경, 90%의 글에 익명을 쓰는 고게에 익명을 쓰지 않은 이런 글이 하나 뜹니다.
 
 
인제스톱본글.jpg
 
그에 따른 댓글.
 
인제스톱댓글.jpg
 
인제스톱댓글2.jpg
 
저는 딱해서 그냥
 
'에라 돈 만원이면 좀 사지 않나? 적선했다 생각하자' 라고 생각하며
 
카톡 아이디 알려주고
 
계좌를 날리면 돈을 보내주겠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에 제 위에 댓글이 하나 익명으로 언니 나 구미! 라고 달렸죠?
 
바로 그 분이 도움주신 분입니다.
 
같은 익명이 제가 단 댓글 바로 밑으로 카톡 아이디를 남겼고, 1분만에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분이 도움을 실제로 주신게 맞다고 생각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이어지는 댓글입니다.  
 
 
인제스톱댓글4.jpg
인제스톱댓글5.jpg
 
인제스톱댓글6.jpg
 
자 마지막에 의심병은ㅠ 라고 한 '님이그걸왜' 닉 분은 마지막 자기의 댓글 바로 위에 분의 글을 보고
다시 의심을 하고 결국 작성자 '인제스톱'의 개인페이지에 들어가보게 된다.
 
글은 총 4개?가 남겨져 있었지요. 숫자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제기되었던 첫 글은 자기가 19살 학생인데 방을 알아본다는 글이였습니다.
두번째 글은 사이퍼즈 게시판에 올린 글이였는데, 이것이 문제의 화근으로 올라왔습니다.
19살 학생이라고 했던 다음 글에는 남편이 8시에 출근한다는 글을 썼던 거죠.
 
인제스톱예전글.jpg
 
 
 
그리고 이 글을 본 '님이그걸왜' 분은 격분합니다.
 
아니 남편이 있는 아줌마가 어딜 지금 생리대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거지?
 
하지만 남편이라고 쓰여있지 자신이 아줌마라는 사실이나, 나이가 있거나, 아이가 있다는 것은 저 글에서도 전혀 알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주부 사이퍼즈 게이머라면 한벌에 2만원~정도부터 있는 코스튬들이 한 개 도 없다는 것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사이퍼즈는 코스튬빨로 먹고사는 게임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 게임이거든요.
 
게임 보통 조금 한다고 하는 50급 이상분들 다 보면 기본적으로 코스튬 5개 이상씩은 가지고 다닙니다.
 
파므군 이라는 75급 정도 되는 케릭터를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튬은 3년동안 딱 한번 4만원 질러서 한벌 샀구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간 무제한 코스튬은 약 10벌 정도 됩니다. 이벤트 등등으로 구한것들이죠.
 
그런데 75급치고는 매우 적은 코스튬입니다. 많은 분들은 2~30개가 넘는 경우도 있죠.
 
시간투자하면 이벤트로 많이들 얻을 수 있습니다.
 
한개도 코스튬이 없다는 글을 보았을 때
 
사이퍼즈를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거나
 
게임에 시간 혹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형편의 사람 임이 분명합니다.
 
자신의 나이가 19살이라는 첫 글이 진실이라고 믿는다면
 
그리고 19살에 타지에 나와 혼자 방을 구하는 여자아이가 남자 애인을 남편이라고 말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해석가능합니다.
 
그리고 애인과 동거할 수 있는 가능성은 뭐 말안해도 되겠지요.
 
제가 이전 해명글에 이런 것들을 배제하고 글을 썼던 것은,
 
이것을 써봤자 무슨 도움이 됩니까? 그냥 치기어린 애가 동거하고 생리대도 살돈도없고 짠한데 그걸 다 알아서 뭐하게요.
 
아 물론 정확하지 않지만.. 후.
 
어쨌든 격분한 '님이그걸왜' 분은.. 생리대 원글에 자신이 마지막 댓글을 단지 30분이 안되어 해명하라고 글을 올리게 되고,
 
이 글은 순식간에 베스트 게시물이 되었습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856556  링크입니다.
 
님이그걸왜글.JPG
 
그런데 중요한건,
 
이미 자신이 댓글 달았던 시점에서, 생리대 사건은 도움요청하고 도움받고 끝났습니다.
 
더이상 추가 도움도 요청도 없던 상황이였구요.
 
이 글이 왜 쓰여져야 했는지 자체가 의문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베스트로 올라갔고, 반대 한표 없이 추천이 계속 올라갑니다.
 
결국 후기올린다는 '인제스톱' 님은 후기 및 해명글을 올리게 됩니다. (12시 2분)
 
이미 해명해달라는 저 글이 베스트로 올라간지 한 40분 정도 지난 후였기 때문에 추천수는 빼도박도 못할만큼 많았습니다.
 
 
인제스톱후기.jpg
 
 
그리고 '님이그걸왜' 분도 약 5분 뒤 해명글을 보고 잠시 내가 실수한건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댓글은 해명글을 보지 않고 올린 사람들이 이미 엄청나군요.
 
 
님이그걸왜댓글.JPG
 
저는 상황이 끝나고 카톡을 받았습니다. 생각해줘서 감사하다구요.
 
퇴근하고싶은 마음에 준비하느라 이 사태를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눈뜨고 탈퇴하는걸 본 제가 정말 열이 받아서 마구잡이로 글을 씁니다. 다 블라먹엇죠.
 
이 캡쳐에선 반대가 3밖에 안되지만 실제 글에 가보면 쓰레기통이 즐비합니다.
 
 
 
내 댓글 시간.jpg
저 글을 쓰고 밖에 나가서 담배를 사오는데 톡이 오더라구요.
 
감사하다고, 자기가 죄송하니까 그냥 끝내주시라고요.
 
자기 대신 죄송하다고 분란 일으켜서 미안하다고 말해달랍니다.
 
그리고 화가 난 저는 해명글을 그냥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해명글은 추천보다 반대가 많습니다.
 
http://todayhumor.com/?gomin_1041719 해명글 링크.
 
 
그리고 이루어졌던 전체 톡을 공개합니다.
 
모두 사전 동의를 얻고 밝힘을 알려드립니다.
 
1차. 카톡 아이디를 알려주고 계좌를 찍어달라고 했지만 돌아온 카톡.
 
당시상황카톡.JPG
 
2차. 한창 열받았을때 글싸지르고있는데 오던 카톡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해명이 들어있습니다.
 
당시해명카톡0.JPG
 
이어서 문화상품권 만원 기프티콘을 주신 그분.. 아이디는 이미 공개되었지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익명분과 원글작성자인 '인제스톱' 분과의 카톡내용입니다.
 
시간순서대로 재배열하여 짜집기했습니다.
 
당시해명카톡.JPG
 
 
작성자는 이제 20살이 된 여성입니다.
 
심지어 19살에 집나오고 일자리 찾고 공장을 찾았다는 것을 볼 때, 고등학교 졸업을 확실히 했는지조차 의문스러운 상황입니다.
 
구미는 공장도시입니다. 공순이 무지 많고요. 나이 이제 갓 스무살 엄청납니다. 돈도 정말 많이 벌지 않죠.
 
기댈곳이없어서 생리대를 오유에 구걸한 공순이에게 이런 해명을 원한 나이 많으신 '님이그걸왜' 분은 뭘 원한 걸까요.
 
 
자꾸 님이 라는 말을 해서 이제 욕같네요.
 
 
'님이그걸왜' 분께 개인적인 말을 담습니다.
 
미안하지만 당신 몇살인지 내가 당신 개인페이지 이력을 보고 글쓴거에서 알아냈습니다.
 
나보다 세살이 많더라구요.
 
제가 85년생 소띠입니다. 이번에 서른살이네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셔야죠. 전 당분간 이 글을 마지막으로 오유 안하려고 합니다.
 
오해하기 전에 커뮤니티에 와서 고민이라고 도와줄사람 구하는 이곳에서
 
도움 청하고 도움 받고 추가적인 요청도 없고 잘 마무리된 일을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 때문에 이 전 무엇을 했는지 들추어 꺼내서 해명하라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인지 참.
 
감성팔이는 당신이 하고 있는 저격 내지는 사냥을 감싸고 있는 피해의식이 만들어낸 거라고요.
 
세상 아름답게 좀 만들어봅시다. 내가 바뀌고 당신이 바뀌어야 아름다워지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