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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강동경희대병원 거친 76번째 환자 놓쳐..4차 전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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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데이바이데이
추천 : 0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8 12: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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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76번째 환자가 건국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을 경유했던 동선을 놓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병원에서 접촉했던 환자 및 방문자들 명단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4차 감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8일 76번째 환자를 포함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사용했던 3차 감염자 17명이 추가 발생해 감염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어 보건당국의 감시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8일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총 8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84번째 환자(남·80세)가 7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8일 새벽 사망해 메르스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퇴원자는 2번째 환자와 함께 8일 퇴원하는 5번째 환자까지 총 2명이 된다.

격리자는 이날 오전 기준 2508명으로 전날 2361명보다 147명이 늘었고 감염의심자는 1632명으로 309명이 증가했다. 자택격리자는 2350명, 시설격리자는 158명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76번째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6.5~6.6)을 거쳐 건국대병원 응급실(6.6)도 경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고칼슐혈증 질환으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었고 6월 5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따라서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경유 당시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환자는 6월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76번째 환자에 대한 동선파악을 놓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는 “삼성서울병원에 있었던 환자로 6월 3일부터 명단을 받아 관리하고 있었다. 6월 6일과 7일 두 차례 전화했지만 아마 다른 병원들에 있었기 때문에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뒤늦게 76번째 환자가 접촉한 건대병원 147명과 강동경희대병원 239명에 대해 접촉자로 분류,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그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센터장은 “오늘 건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 역학조사관들이 나가서 모든 상황을 판단,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보건당국은 76번째 환자처럼 일부 추적관리에서 누락됐던 접촉자들이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다수 환자들을 재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의료기관과 연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8일 삼성서울병원 추가 3차 감염자 17명 외 대전지역 병원 입원 환자들 6명도 추가 감염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두 16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이 중에는 이날 오전 사망한 84번째 환자도 포함돼 있다.

사망자는 지난 3월부터 대전대청병원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던 중 5월 25일부터 28일 사이 16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이후 7일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 이송 준비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16번째 환자는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하던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뒤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후 대청병원과 대전건양대병원(5.28~6.3)을 거쳤다.

현재까지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에서 16번째 환자로부터 3차 감염이 발생한 환자 수는 이번 사망자 포함 총 14명으로 16번째 환자는 1·14번째 환자에 의해 강력한 바이러스 전파자가 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로 발생한 17명의 3차 감염자들 중 최초의 10대 청소년인 67번째 환자(남·16세)는 46번째 환자의 아들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번째 환자와 응급실에서 접촉한 사례다. 학생으로, 학교 등 외부 접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2269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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