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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 친구의 심리를 도저히 모르겠다.
게시물ID : gomin_1042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하다난
추천 : 0
조회수 : 136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23 22:24:28
헤어지고 나서 전화로 두어번 매달리고
포기한지 2주가 지나가네요.

분명 2주전 마지막으로 전화하면서
카톡 차단했는데 이렇게 전화까지 해대니까
너무 힘들다고 그만 좀 하라고 하길래...
전 차단 한줄 알고 다음 날 그 차단했다는 톡에
이젠 문자도 전화도 안 받을거 같아서
막 사랑한다고...
이대로 헤어질순 없다고 엄청 울부짖었거든요?
근데 이틀 지나서 또 이 여자 생각나서
여태까지 했던 톡들 올려다 볼라고 톡방
들어갈라고 보니까 숫자 1이 사라져있는겁니다...

소름...
차단했다면서...
내가 모를 줄 아나...

그래서 걔 친구한테 부탁해서 떠봐달라고 했습니다.
이번엔 정말로 차단 했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미심찍어서
또 톡을 보내보기로 했습니다.
막 보고싶다... 생각난다...
장문의 편지도 보내보고...

이번엔 좀 오래도록 시간이 지나도( 한 일주일) 
숫자 1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진짜 차단 했나보구나 하고
한동안 잊고 살고 있다가.
오늘 문득 생각나서 들어가보니까
내가 여태 보냈던 몇십통의 카톡들 
다 숫자 1이 사라져 있더라구요...

그렇게 매몰차게 다시 만날마음 없다면서
카톡 차단했다면서...

내가 보낸 톡은 읽고 싶었나봐요? 

무슨 심리죠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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