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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옷 스무벌 나눔^^
게시물ID : fashion_76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왓슨크릭
추천 : 20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2/11 03:13:07
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왓슨크릭 이라는 필명으로 수만휘,공신,웅진 등등의 사이트에 칼럼을 연재하고있는 의대생멘토 왓슨크릭입니다.
 
 
제가 재작년부터 방학이나 학교를 쉴때 해외 어학원에서 강연도 하고 상담도 하고 다녔었는데요.
 
 
올 여름엔 홍콩에서 강연을 했고 두번째 강연으로 10월에 필리핀 세부에서 강연을 하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10월에 보홀에 엄청난 지진으로 세부에 들어가지 못해서 11월로 강연을 옮겼고
 
11월에 하이옌 태풍때문에 못가다가 11월말에 부랴부랴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저도 미성숙한 청년이다보니 일해야하는데 못 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나 불안감등이 앞섰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니 필리핀은 한국전쟁때도 도왔고 많은 한국 교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또한 코피노로 고통받는 아이들도 있는 나라이거든요.
(제 아이들이 대학을 입학한다면 한국의 삶을 정리하고 의료봉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나라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해서
 
주변 지인들을 통해 입지 않는 어린아이들 옷을 제공받을 수 있을까 해서 엄청 많진 않지만 티셔츠 15벌정도와 반바지 여섯벌정도 받게 되었습니다.
 
옷가게 하시는 아는 형님한테 부탁을 해서 옷 포장할 비닐 좀 달라고 했더니 원하는 만큼 가져다 쓰라고 하셔서 투명한 봉투 30봉정도 받아왔고요
 
여름부터 보관한 옷들이라 혹시나 싶어서 옷은 새로 빨고...............(학생인지라 저도 공부를 해야해서 도저히 다림질은 못했고요) 봉투 씌워서 박스에 담아 필리핀으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저도 들어간김에 보홀로 직접들어가서 전하고 피해상황 좀 보고오고 싶었으나
금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서 일요일밤비행기를 타고나와야하는 일정상 하루는 강연과 학부모님들 미팅하고 하루는 학생들 상담해야하는 일정을 소화하니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학원 원장님께 부탁해서 전달하고 왔습니다.
 
1월10일경 제가 다시 필리핀으로 학생들 가르치러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그때 되면 또 나눔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가 된다면 오유분들과 함께 나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부랴부랴 하다보니 사진한장 못 남긴게 아쉽긴 하네요.
1월에 나눔하러 들어갈땐 제가 직접 보홀로 전달하고 인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안녕히주무세요 빠잉~
 
그래도 사진을 한장 올린다면 학원에서 보는 세부시티 사진이라도......
IMG_33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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