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속살`은 눈부셨다 유민 '정사' 무삭제 개봉…'신설국' 중년남 운명적 사랑 화제의 영화 <신 설국>이 오는 30일 드디어 그 껍질을 벗는다. 50대 중년남자와 20대 게이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신 설국>에서 유민은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게이샤 역할을 맡았다. 자신이 일본에서 활동하던 당시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유민은 과감한 노출 연기로 사랑의 아픔을 드러내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유민은 영화 속에서 삶을 포기하려는 중년남자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정사 장면에서 전라의 몸으로 격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유민은 가슴 노출은 물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청초하면서도 에로틱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기모노를 입은 유민이 기모노를 들어올려 하반신을 완전 노출시키는 장면에서도 유민은 특유의 청초한 매력을 잃지 않았다. 알몸 위에 공작새의 날개무늬가 새겨진 기모노의 안감을 거꾸로 말아올려 하얀 속살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한마리 공작새가 날개를 활짝 펼친듯 아름다움을 뿜어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문학의 명작 <설국>을 리메이크한 소설 <신 설국>을 영화화한 작품인 <신 설국>은 인터넷상에 유민의 정사 장면만이 교묘하게 편집돼 나돌면서 '포르노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 영화. 오랜 논란과 일본 대중문화 완전개방 조치 이후 개봉되는 영화로 유민의 노출 장면과 정사신 등이 삭제되지 않은 채 국내 개봉된다. 인생의 갈림길에 놓인 한 중년 남자(오쿠다 에이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자살하기 위해 쓰키오카로 찾아오고 그곳에서 만난 게이샤(유민)와의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을 안겨주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 설국>은 하와이 국제영화제와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한 작품성 있는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