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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발음은 정상인가요?
게시물ID : baby_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P_신
추천 : 2
조회수 : 20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24 16:00:27
오늘은 아이의 발음에 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모든글의 출처는 제 블로그이며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검색을 통한 이미지 출처이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음치료는 2세-학령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문제가 될수 있으므로 댓글을 통해서 첨가할 내용이 있다면 적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울고 쓸때의 대처법 http://todayhumor.com/?baby_217
형제 사이의 관계형성 http://todayhumor.com/?baby_267
 
양육은 부모의 기준이 절대적이지만 발음은 또래와의 비교가 가능하며 객관적인 자료가 많아서 대부분 전문 기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참고해주시면 유용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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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잘 크고 있는 우리 아가들이 말을 시작하고 나면서 자연스럽게 어머님들의 관심사가 바뀌게 됩니다.
바로 어린이집 문제인데요 어느 어린이집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서로 많은 어머님들끼리 정보도 교환하고
또 직접 가서 상담도 해보고.. 그렇게 어렵게 결정한 어린이집에서 문제없이 지낼 줄 알았던 걱정과 달리
이때부터 어머니들한테는 새로운 전쟁이 시작됩니다.
 
바로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 내 아이가 정상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가장 시각적이고 객관적인 판단 장소가 어린이집, 유치원입니다. 그곳은 또래 아동들이 서로 어울려 울고 웃고 싸우고..사회의 축소판이라고도 하며 내 아이가 세상에 처음 던져지는 사회라고도 합니다. 이 무렵의 아이들 빠르게는 18개월부터 해서 5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의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 상담을 오십니다.
 
1.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리질 못해요
2. 다른 애들은 발음도 좋고 말도 엄청 많은데 우리 아이는 그렇지 못해요
3.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이들을 괴롭혀요
등등등등등
 
이 중에서 특히 언어와 관련된 발음에 관해서 주로 상담을 하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오늘은 이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것저것 이야기를 풀어헤치려고 하니 너무너무 글이 길어져서 읽으시는 어머님들 머리아프실까봐
최대한 줄이도록할게요^^
 
발음치료는 아동과 성인 모두를 포함합니다. 대부분 출생시 문제가 없거나 (구개열, 혀의 기능저하, 조음을 담당하는 뇌신경 기능저하) 성장 시 사고가 없으면 대부분 정상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2세부터 시작해서 6세까지가 발음이 형성되고 완성해가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어로 /엄마/ 라는 단어가 형성되니 12개월부터이지 않느냐는 궁금증이 생기실수 있지만 초어가 시작되는 그 당시는 아동의 옹알이가 점점 더 단어화 되는 시기이므로 1세부터 2세사이에는 발음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실시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연령별로 각각의 음소들 (음소들이라 하면 우리나라의 자음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등등)이 출현하고 형성되고 완성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하듯 발음또한 수백 수천번의 실패끝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때의 잘못된 발음을
지적하고 혼내는 것은 이미 그 발음에 대한 두려움이 형성되므로 매우 민감한 사항임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중에서 요즘 어머님들이 매우 고민하고 계시고 많이 상담해오는 문제를 살펴볼까요?
 
병원에서 발음치료로 상담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편도와, 설소대의 문제입니다.
저는 재활의학과에 있다보니 뇌경색이나 신경문제로 인한 발음치료를 하고 있지만, 이비인후과를 통해 설소대 수술을 받고싶어 방문하셨다가 언어치료사를 방문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먼저 설소대를 살펴볼까요?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혀 아래쪽에 이어진 부분을 설소대라고 합니다.
이 설소대는 처음 혀의 끝부분에 생겨 2세를 전후하여 점점 퇴화하여 지금의 설소대처럼 모양이 이루어져야 하나 간혹 위의 사진처럼 혀를 내밀때 하트모양이 된다거나 발음이 심하게 혀 짧은 소리가 난다면 설소대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혀를 말아올리는 발음 (유음/ㄹ/)이나 밥을 먹을때 문제 (섭식장애)가 생길때는 간단한 수술로 절제를 해줍니다.
하지만 예민한 어머님은 이런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우리 아이가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이 설소대 문제를 들어
수술을 하고자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되게 예민한 부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항상 잘하는 말이 있지만 (제 말은 부모님의 양육에 참고만 하시되 전적인 이유를 들순 없습니다) 분명히 설소대의 기능 문제로 아동의 발음이 안좋을 순 있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에게 수술이라는 매우 심적인 불안을 주는 수술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이 발음문제를 더욱 크게 부각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능문제로 인한 수술은 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주거나 생명과 지장이 있지 않을 시에는 최선책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아이들의 수술은 거의 부모님의 결정에 이루어지는 것인지라 조금 더 세심한 관찰 뒤 결정하는 것이 옳습니다.
 
또한 설소대 문제와 더불어 편도의 문제가 생깁니다.
위 그림처럼 가운데 목젖 양 쪽에 구개편도가 비대한 경우에는 콧소리가 심하게 나거나 울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편도의 기능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로 편도가 비대한 사람들의 경우 감기가 걸리면 이 편도가 심하게 붓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편도가 심하게 부으면 호흡과도 연관된 부분이라 이것을 절제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관련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들이 다 아는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보았습니다만 발음장애를 야기할 수 있는 범위들이 매우 많습니다.
위의 두가지 그림은 다만 병원에서 자주 나타날수 있는 부분들이었으며 다른 이유로 인한 발음 문제는 많은 질문을 부탁드립니다. 해드릴 이야기도 산더미 같아서 크게 틀을 잡다보니 이 두가지 이유가 중점이 된 것 같네요^^
 
요즘 병원일이 너무 바쁘다 보니 글을 쓰다가 멈췄다가 두서없이 흘러가는것 같아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주절주절 적는 것이니 같이 상담해보거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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