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20살 여징어입니다.
사실 제가 10대 시절에 굉장히 어리버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었기에 항상 집단의 타겟이 되어 쭉 불행하게 지냈습니다.
(그것의 여파로 인해 항상 기분이 다운된 상태이고 새벽에나 센치해질때는 울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15?살 때 부터 지금까지 꿈을 매일 꾸는데(예민한 타입이라서 잠을 깊게 못 자서 꿈을 매일 꿉니다)
깨어있을 때는 생각도 잘 안 나는 초 중 고 동창들이 자꾸 꿈에 나옵니다. 그리고 저를 억울하게 누명을 씌운다던가 몰아간다던가 (현실에서는 저를 괴롭힌 적 없는 희미한 기억 속에 있는 동창들도 꿈에선 저에게 막 대합니다)심지어는 꿈에서 엄마도 걔네 편을 들고 저를 믿어주지 않습니다. (현실에서의 엄마는 그런 분 아닌데 꿈에서는 가족들도 다른 이의 말을 믿고 저에 대해 등을 돌리고 심하게 대하더라고요)
꿈에서 일어나보면 갑자기 예전 생각도 나고... 그러더라고요.
가끔 걔네 꿈을 꾸지 않고 다른 꿈을 꿀 때도 있습니다. 유치하지만 악당이나 괴물이 절 죽이려고 하고 전 도망가는 꿈인데요,
거의 대부분의 패턴이 제가 집에 있는데 괴물이나 악당이 들어오는 꿈입니다. 또 항상 도망치는 방법으로는 제가 제 방 창문이나 베란다 창문을 열고 거기로 뛰어내립니다. (이상하게 꿈에선 항상 날 수 있더라고요)
웃긴 게, 단 한 번도 창문이 그냥 열려있던 적은 없고 맨 처음 창문잠구는거(?)를 푼다-> 방충망을 연다-> 창문에 있는 난간을 넘어서 뛰어내린다
항상 이렇게 도망치더라고요. 이 나이에 악당에게 쫒기는 꿈이나 꾸다니 ㅠㅠ
이거 왜 그럴까요? 확실히 제 과거가 암울하고 불행 투성이었던 건 맞는데 이젠 어느 정도 예전보다 극복을 했고 항상 생각하지는 않는데 왜 자꾸 이런 꿈만 꿀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