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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무서웠던 순간
게시물ID : panic_66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렌지아트
추천 : 7
조회수 : 13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24 22:22:18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바로 옆에 있었던 사람들도 모를거에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그때 만약...'하는 생각이 나면서 아찔합니다


뭐 어떻게 보면 별건 아니예요
근데 그 별거 아닌걸로 사람 생명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무섭습니다


때는 제가 군대 있을때였는데요
교회에 갔을 때였는데
교회 목사님께서 애기를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저는 애기를 참 좋아하는데
저랑 띠동갑인 동생이 있었거든요

애기때부터 제가 자주 안아주고
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제가 안아서 들고 다니고 그랬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서
아기를 번쩍 안았습니다
정말 번쩍 안았어요
2살 아기가 그렇게 가벼운줄 몰랐습니다

제 품으로 당기는데
정말 제가 1%만 더 힘을 줬어도
애기는 제 어깨 너머로 날아갔을 겁니다

대리석 바닥에 아기가 제 어깨 너머로 날라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아찔합니다;;

간발의 실수로 만약에 벌어졌을 일들을 생각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만의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건장한 남자분들
애기 안을 땐 정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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