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죠. 오늘은 수능까지 13번 남은 일요일 중 하루죠. 오늘도 11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죠. 그리고 TV를 켜고 불안함을 가지면서 무한도전을 보며 웃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계속 TV는 끄지 못하죠.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은 쌓여만가는데 게으름은 날 놓지 않죠. 올해에는 반드시 대학을 가서 좋은 아들이 되고는 싶죠. 하지만 이렇게 비겁한 변명을 하며 공부는 안하죠. 꿈은 높죠. 네 흔히 말하듯이 현실은 시궁창이죠. 주위의 기대는 높죠. 어떻게 해야하죠? 라고 물어봤자 공부하세요 라는 대답이 나올것이라는것은 알죠. 세상엔 그냥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이 나누어져 있죠. 전 후자일 확률이 높죠. 친구들은 지금 여름이다 뭐다 놀죠. 전 공부를 핑계로 3개월째 사회 생활은 전혀 없죠. 아. 한심하죠. 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