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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류성룡의 형
게시물ID : panic_7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29
조회수 : 43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9/26 15:22:38

류성룡은 조선 선조 임금때의 재상으로 임진왜란때 이순신과 권율장군을 추천하고 외교 정책으로 활약한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류성룡에겐 류운룡이라는 형이 있었는데 그는 일은 안하고 집안에만 틀혀 박혀 무위도식하며 살아 
가족들에게 바보 취급을 받았지만 류성룡만은 형의 됨됨이를 알고 존경 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2년 전에 류성룡이 휴가를 얻어 고향인 안동 하회마을에 내려와 있었을 때 였습니다. 
그때 느닷없이 류운룡이 찾아와서 바둑을 두자고 하였습니다.  

당시 류성룡은 바둑실력이 나라에서 제일가는 국수급이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어이가 없었으나, 
류성룡은 진지하게 대국에 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바둑이 시작되자 류성룡은 류운룡에게 초반부터 몰리기 시작하여 한쪽 귀를 겨우 살렸을 뿐 
나머지는 몰살 당하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류운룡은 껄껄 웃으며 "그래도 재주가 대단하네. 조선 팔도가 다 짓밟히지는 않으니 다시 일으킬 수 있겠구나." 
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류성룡이 지고나서 다시 한판 두자고 하자 류운룡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사실 내가 바둑을 두려고 온 것이 아닐세. 몇일 뒤 어떤 중이 찾아올 것인데 절대로 만나지 말고 
우리 집으로 보내도록 하게."라고 말했습니다. 

류성룡은 형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 했지만 3일후 금강산에서 왔다는 건장한 중이 류성룡의 집을 찾아와
류성룡을 만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류성룡은 미리 집사에게 말해 류운룡의 집에 자신이 있다는 식으로 속여 그에게 보냈습니다..
류운룡은 동생이 잠시 출타중이니 잠시 기다리라며 스님을 잘 대접 했습니다..

잠시 술자리가 오간후 류운룡이 스님에게 한마디 하는 것이 였습니다..

"스님은 왜 품속에 비수를 지니고 다니 십니까?"

류운룡의 말에 당황한 중은 비수를 뽑아 류윤룡을 공격 했으나 류운룡은 날아오는 비수를
한손으로 잡아채곤 말을 하는 것이 였습니다..

"너희 왜놈들도 눈은 있구나 환란을 막을 동생을 죽이러 오다니..?

그 중은 일본에서 류성룡을 암살하려고 보낸 자객 이였습니다..

류윤룡은 그대로 그를 집어 던지며 말하길

“널 죽이는건 쉽지만 이 조선 땅은 어차피 너희들의 말발굽에 짓밟힐 운명이다.. 
하지만 안동땅을 밟지 않는 다면 너를 살려주겠다.” 

그 자객은 당시 무역상으로 조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장중 하나 였습니다..
이후 임진왜란이 일어 난후 고시니는 쾌진격 하지만 안동은 공격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류운룡은 임진왜란 도중 동생의 추천으로 벼슬길에 올라 맡은 바 임무를 다했지만 
선조에게 밑보인게 많아 널리 알려지진 못했습니다..

권율은 류운룡은 재주도 많고 사람됨이 좋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동생의 
반만 됐더라도 좋았을텐데 라면 애석해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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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그냥 편안하게 읽어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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