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일 전 있었던 일입니다.
전 하교를 하는 길이였습니다
부친상 때문에 학교를 일찍 끝내고 가는 길이였습니다.
전 학교를 떠날 때 그걸 느꼈어야 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길레 산책 겸 약간 먼 길로 나왔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에서 갑자기 급똥의 신호가 찾아왔습니다
예전에도 급똥은 자주 있던 일이라서 참을 순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약 일주일 동안 뭉친
그 거대한 똥이
제 엉덩이를 타고 내려오려는 그 조짐이 보였습니다
초등학교서부터 집까지 가는 시간은 약 10분
적어도 그 10분동안은 똥을 참으면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문제는 초등학교를 지나고 있었을 쯤에는
이미 똥덩어리는 제 치마 속 팬티를 지리고 있었습니다
그 묵직한 느낌...몇번 지려보신 분만 아시죠...
걸어갈때마다,한걸음 움직일 때마다 그 질펀한 똥의 느낌이 허벅지를 타고 올라와 제 온몸을 간지럽혔습니다
신호등 근처까지 왔습니다
이제 5분 정도만 참으면 됩니다.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미 이때 주먹 반만한 똥을 지렸습니다.
망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등굣길 지나쳤던 각종 건물들,병원이 떠올라서
한이 맺혔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진짜 똥으로 젖은 치마를 보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뛰었습니다
집까지 갈 수 있는 데까지 뛰었습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 조차도 저를 욕하는 듯이 들렸습니다
정말 쪽팔렸습니다
길거리에서 똥을 지린 일은 7살 유치원때...그게 내 마지막 지림일줄 알았는데...
뛰고 뛴 덕분에
약 5분 거리를 1분만에 달려왔습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서 화장실로 달려가
남은 똥을 싼 후
팬티를 조용히 씻었습니다
갈색 덩어리가 찰지게 뭉쳐있더라고요..
그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똥 묻은 팬티를 씻었습니다
-끝 즐똥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