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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임금체불로 신고하는게 맞을까요?
게시물ID : law_7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리져
추천 : 0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25 02: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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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ㅜㅜ.. 2~3년 꾸준히 베오베를 탐독해온 유저로서 이런 글로 첫발을 내딛게 되어 정말 유감이네요..
뱃속이 비어서 아무것도 음슴으로 음슴체.....ㅎ;;;;

본인은 약 1년 8개월가량을 아르바이트로 근무하였음 
일의 특성상 기본급 + 인센티브 = 월급임
처음에는 퇴직금의 범위를 어디까지 하냐로 문제가 생겼음
고용주 입장에서는 기본급만 퇴직금에 포함된다 주장함
본인과 비슷한 날짜에 퇴사한 동료는 인센티브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함
기본급보다도 인센티브로 먹고사는 직업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인센티브를 매달 고정적으로 받아왔기 때문에 월급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음
퇴사 후 한달 반 여동안 계속 알아보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던 고용주가
결국 인센티브 포함해서 주기로 함

3월 20일까지 본인의 의지로 꼭 보내주겠다고 하였으나
하루종일 아무런 연락도 없이 입금이 되지 않아 연락해보니
제대로된 해명 없이 다른데 나와 있어 다음날 보내주겠다 함.

본인은 이미 거진 두달을 기다리며 심기가 몹시 불편해있던 상태였음.
이미 돈이 월급으로 나가 오늘 내일중으로 처리해주겠다고 함.
한 번 더 인내심을 갖고 늦은시간까지 고생하신다며 나름 비위 맞춰가며
오전까지는 입금해달라고 부탁함.


읽고 씹힘
당연히 읽고 대답이 없어 오전까지 보내줄 것으로 알고 있었음.




다음날 오후.
입금 안됨.




더이상 미적지근 뒤로 미루는 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두둥... 

노동청 접수 발언을 함.

나름 최대한 정중하게 연락함.
'아직 입금이 안됐네요. 지금 그 지역 가는 중인데 4시까지 입금이 안되면 노동청에 접수하겠습니다. 어제까지 꼭 보내주시겠단 말씀 굳게 믿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도 실망이 크네요. 혹시나 더 미뤄달라는 말씀은 미리 사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니 바로 입금해주세요.'

고용주는 협박하냐며 그딴식으로 말하냐는 둥 싸가지라는 둥 모욕적인 표현을 함
원래는 20일까지 받기로 한 날이었음. 20일에 월급 주는 날이라 통장에 잔고가 없어 못 줬다고 함. 21일에 돈 들어올 게 있어 바로 넣어주려고 했다고 함.
본인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노력했음.


고용주는 신고하려면 신고해라, 이참에 폐업하지뭐, 나도 너 소득세 안낸거 신고하겠다 법대로 하자하며 배째라 식으로 나옴.
이에 본인은 '원하는 바는 신고가 아니라 받아야 할 퇴직금을 받고 잘 마무리 짓는것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오늘까지만 기다리겠다'라고 함.


그런데 저 연락 이후 당일 본래 받아야 할 퇴직금의 반도 안들어옴ㅡㅡ
'얼마 들어왔고, 나머지는 언제 주실거냐' 카톡으로 보내자 읽씹ㅡㅡ....


마지막으로 기다리겠다고 한 날짜는 지난주 금요일이었고 지금은 월요일이 지난시점까지 아무런 연락도 입금도 없음.
21일에 돈 들어올 게 있어 바로 넣어주려고 했다던 돈이 전액도 아니고 반도 안되는 돈 넣어주면서 저렇게 떵떵거리며 말했나 싶음


이얘기 부모님께 했더니 노발대발 하시며 당신이 연락해보시겠다 하셨지만
저의 아버지 불같은 성격에 크게 흥분하실까봐 염려되어 월요일까지만 기다려보자 한게 지금 ㅡㅡ...

노동청에 접수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진심 고민임.
노동청에 임금체불 접수하고 얼굴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제3자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음?
ㅜㅜ...

음슴체 끗


저는 정말 한 번 인연 맺은 사람들과는 잘 지내는 사람입니다. 제가 손해보더라도 그냥 넘어가고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 권리가 무시되고 제대로된 설명 없이 약속기한을 미뤄놓고 되려 노동청에 접수하겠다는 말에 흥분하여 할말 못할말 다하는 고용주에 정말 정떨어졌습니다. 오유분들은 이렇게 퇴직금 문제로 골머리 썩지않게 좋은 회사 다니셨음 좋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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