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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일 사이의 유부남의 고충..
게시물ID : gomin_769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공돌이
추천 : 0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5 18:02:33
전 고객사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고 아내와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와이프에게 일찍 들어간다고 말해둔 상태였어요.
일찍 들어가서 분리수거 하고 와이프를 쉬게하고 제가 아이를 보려고 하던게 계획이었죠.
근데 퇴근 40분전에 고객사에 대리가 오늘 야근하고 가라고 하네요.
무슨일이냐고 물으니..저녁먹고 들어가자고 합니다...
평소에 한잔 하고 가자그래도 제가 잘 안가고 집에가서 저한테 말꺼내기가 눈치보였는지..
야근을 하고 가라고까지 하네요...
조금전에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 하니 저녁먹고 분리수거 끝나기 전에 들어가겠노라 이야기 했네요...
저녁 먹고 가는게 옳은선택인지..아니면 가정에 잘못한건지..이럴때 정말 고민되네요...
어느 한쪽을 선택해도 한쪽에 밉보이게 되는 상황이...
물론 가족이 최우선이지만 직장에 밉보이는것도 길게보면 나때문에 가정에 해가 갈까 조마조마 하고...
아..정말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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