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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초봄에 찾아온 군고구마 향기
게시물ID : cook_86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집에가
추천 : 1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25 19:48:50

지난 일요일 아침
주말이기 때문에 잠을 늘어지게 자고 우리 누헨진 선수가 메이쟈리그 두번째 시즌 첫 선발경기를 보기 위해 일어났었어요.
쫄깃쫄깃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경기가 진행되자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뭘 해먹을까 하다가 간만에 참치김치찌개를 끓이리고 했어요!

과정은 없지만
김치 3/4포기, 새송이버섯 2개, 양파 1개, 당근 반개 대파 조금, 다진마늘 1티스푼, 간장1 아빠숟갈, 매실청 3아빠숟갈을 준비하구요.

먼저 참치캔에있는 기름을 냄비에 빼내서 그 기름에 김치를 달달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수분이 사라졌다 싶으면 멸치+다시마 육수를 넣어주고요
대파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끓이면 끝!

고춧가루 넣어주면 칼칼하게 맛나게 됩니다만 전 이번엔 깔끔한 맛이 땡겨서 뺏습니다.


IMG_3368.JPG



김치찌개만 먹으면 너무 자극적이니까
계란후라이 추가해서!

IMG_3370.JPG






제가 했지만
지금까지 김치찌개를 수도 없이 끓여봤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김치찌개를 좀 데펴놓고 누헨진 선수 경기를 보고있는데
어디선가 군고구마냄새가 솔솔~
응? 누가 대낮에 군고구마를 팔지? 이제 겨울도 다 지나갔는데........?????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부엌에 김치찌개 냄비에서 연기가 활활 피어오르고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



IMG_3372.JPG

위에 안탄부분은 걷어내서 그릇에 담고 ㅠㅠ 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을 머금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역대급으로 잘 만들어진 김치찌개를 ㅠㅠㅠ 


냄비도 아끼는건데 ㅠㅠㅠㅠ

누헨진 선수가 발가락 부상으로 5이닝 던지고 내려갔네요
정신줄 다시 부여잡고 냄비라도 살리기 위해 검색+지인 질문을 합니다.

베이킹 파우더(베이킹 소다)랑 식초를 물에 넣고 불려놓으면 좋다고 해서
뜨~거운 물에 불려서 결국 냄비는 살렸습니다 ㅠㅠ

여러분 봄이 그려지는 시기에 군고구마 냄새가 난다면 가스불 확인 잘 하세요...ㅠㅠ




아래는 그간 먹은 것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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