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js1p6/1001/
1001
"모어 부부가 아기를 가진대."
나는 탁자에 앉아 있다가 놀라서 올려다 보았다.
"허가를 받았대요?"
남편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류 통과가 오늘 났다고 들었어."
남편이 슬픔에 잠겨 눈을 내리깔았다.
"불쌍한 조안나."
"이제 겨우 53살인데." 나는 숨을 내쉬었다.
눈썹 아래로 땀방울이 뚝 떨어져 서늘한 벙커 바닥에 떨어졌다.
이 콘크리트 무덤에서 살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고, 매번 상기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것도 점점 어려워진다.
"펄페툼(영원) 테크놀로지"는 세계 최대 핵전쟁이 일어났던 시기에 건설된 회사다.
그들은 지구 표면에 다시 인간이 살 수 있을 때까지 1000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벙커를 설계했다.
정확히, 1000명의 사람을.
정말, 불쌍한 조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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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