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군대 갔다와서 전역하구 처음 일했던 공장에서 받았던 월급은 130만원이었어요
3교대에 주6일 근무였으니...진짜 빡셌죠 ㅎ
지금은 월..500~550 정도 받으니까 처음 일할때보다 월급이 4배정도 뛰었군요 ㅋㅋ
지금 20대 후반 30대 초반인 제 후배들..대부분 고졸인데
향후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또 상담을 많이 요청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제가 살면서 배운 것들 정리하면서
주변 후배 분들께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게 끄적여봤어요ㅋ
부족한점이 많지만 너그럽게 잘봐주셨으면 좋겠어요^^
1. 직업은 내가 자신있고 잘하는거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른거 같아요~
제가 축구 좋아한다고 해서 축구선수로 돈을 버는건 다르잖아요 ㅎㅎㅎ
흔히 취미를 업으로 삼으려는 분들이 있는데.. 심각하게 잘 고민해보시구요^^
저 같은 경우엔...사람 만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말을 꽤나 조리있게 한다는걸 알았죠
(그런 장점이 있다는 사실도 20대 중반 넘어서야 깨달았지만^^;;)
그래서 지금은 영업직인 홈케어닥터를 나름?ㅋㅋ 잘 해나가고 있구요
어쨌든 중요한거~ 자기가 자신있고 잘할 수있는 분야를 빨리 찾아야한다는거!!
2. 동네친구 말고도 다양한사람들을 만나라~
세상만사 결국 '사람'이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사람 만나는걸 좋아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ㅋㅋ
정말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어딘가에는 다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제 와이프도 전 직장 동료의 소개로 만났구요
지금 하고있는 일도 동아리 친구 통해서 소개 받았어요ㅎㅎ
그 분들을 만났으면 제 결혼상대가 달라졌을지도..또 직장도 어떻게됐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ㅎㅎ 그만큼 사람 만나는게 중요하답니다^^
3. 나만의 차별점~엣지가 중요하다
아까 1번에서 말씀드린대로~저는 영업직이 천성이라 생각하고
보험, 자동차, 중고차까지 두루 경험해봤는데요.
물론 해당 업계에 대단하신분들도 정말 많고^^ 각자 나름 가치있는 분야이지만..
저는 일찌감치 다른 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아까 말씀드린 배드민턴 동아리 친구가 제가 요즘 영업 알아보고 있다고 하니
그친구 말로 요즘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매트리스청소가 대세라면서~ 홈케어닥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순간 이거다!!! 싶어 바로 면접보고 일하기 시작했지요
제가 홈케어닥터 4기이고 지금 26기 모집하고있으니까..꽤나 얼리어답터인 셈이죠^^
제가 하고 있는 홈케어닥터는 가정집 방문해서 매트리스/에어컨 케어 서비스 해드리는 업이에요
그러다보니 아주머니 고객분들이 거의 95% 넘습니다. 저는 고민했죠~~
어떻게해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수있을까?
제가 만든 엣지는 세가지!
1) 무조건 약속시간 15분 전에 근처에 도착해서 칼같은 약속 시간 엄수!
: 약속시간만 딱딱 지켜도 신뢰도가 팍팍 올라가지요~ 사소하지만 중요한거!
2) 보너스 전략~ 침구와 침대 바닥 먼지도 깔끔히 청소!
: 매트리스랑 프레임만 청소하는게 아니라 침대 바닥에 있는 먼지도 청소해드려요~
보통 침대 바닥에 쌓인 먼지는 잘 청소하지 못하는경우가 많으니까요^^
3) 고객 부담 최소화한 영업 전략~
: 저는 절대 고객 분들께 영업 부담드리거나 그러지 않아요. 위 두가지로 신뢰를 얻으면, 감사하게도 제품 전단지만 드려도
나중에 필요하신분들이 알아서 문의하고 렌탈 해주시더라구요(코웨이에서 매트리스렌탈도 같이하거든요^^)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엣지가 분명히 있을거에요!! 한 번 멋지게 만들어보세요~~~
4. 힘들땐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청하기~!
저도 사람이다보니 ^^ 힘든일 참 많았지요~ 고졸이라고 나 무시하는 직장상사도 경험해보기도 했구..
주변에 대졸자 친구들 대기업들어가보는거 보고 솔직히 진짜 부럽기도 했고...ㅎ
어쨌든 우린 사람이니까 누구든 시련을 겪습니다~~
그럴땐! 과감히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근데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는거도..은근 쉽지않아요 ㅋㅋ)
제가 처음 홈케어닥터 했을 때에도 참~ 어리버리했죠 ㅋㅋ 신입이니 어쩔수없잖아요~
그 때 진짜 큰힘이 되었던게 홈케어닥터 조장제도.. 같은지국 배정된 닥터 선후배가 한조가 되어서
주마다 미팅하면서 서로 어려운점 없는지 체크도 하구~ 쐬주에 삼겹살도 하구~ 인생 상담도 하구 ㅋㅋ
그때 참 홈케어닥터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배웠지만..심적으로도 많은 의지가 되었던거 같아요
'좋은동료가 있다는게 이래서 중요하구나'그 때 뼈저리게 배우기도 했구요^^
지금은 제가 팀장이 되어서 후배 닥터들한테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한 주에 3번 이상은 후배들이랑 같이 점심을 사주려고 노력하구요..^^
그래서 대부분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랑 형동생 하면서 지내구 있어요ㅋ
전 사지멀쩡하게 태어난 것에 감사하고...또 그렇기 때문에
열정만 충만하다면! 누구든지 행복하게 또 성공적인 삶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