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에서 실험이 매우 중요하다.
실험은 이론을 검증할 뿐 아니라 새로운 이론을 낳는 산파 역활도 한다.
하지만 물리학은 다르다.
여타의 자연과학 분야와는 달리 현대물리학에서는 실험이 이론을 쫓아가지 못한다.
소립자를 이루는 쿼크의 경우 이론에서는 그 존재가 확인되지만 실험으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초신성이 폭발해 생성되는 블랙홀도 역시 이론적으로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실제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블랙홀로 추정되는 천체들은 있다.)
이처럼 아주 작은 쿼크나 아주 큰 블랙홀 같은 것을 다루는 현대 물리학에서는 실험이 도저히 이론을 따라잡지 못한다.
남경태 저 개념어사점 0058 빅뱅 中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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