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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관계가 뭐가 그렇게 나빠
게시물ID : bestofbest_76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Ω
추천 : 374
조회수 : 103279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7/17 21:13: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16 14:56:54

난 이남자 저남자만나고 다니지도 않았고

늘 사랑하는 사람 그 한사람만 봤다.

가벼운 사이에 잠자리 쉽게 하지도 않았고.

정말 이사람이 날 사랑한다 느껴질 때, 헤어지더라도 날 소중히 생각해줄 좋은사람이라는 생각에

그런 믿음 하에 서로 마음도 나누고 사랑도 나눴다.

늘 책임하에 수습못할 일 나지 않게 피임도 확실히 했고

성적 쾌락만 탐닉하려고 그 사람이랑 잤던거 정말 아니다. 섹스가 좋아서 그사람이랑 잔게 아니고 그사람이 너무 좋아서 사랑의 표현을 한 거다.

그게 나쁘고 더러운거야? 가볍고 싼티나는거야? 싸구려야?

혼전순결도, 혼전관계도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신념과 가치관문제라고 생각해.

자기가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남에게 강요할 순 없는거야.

자신의 종교를 다른이에게 강요하고 그 종교가 아니라고 해서 배척할 수 없듯이.

개개인의 정체성에 옳고 그름이 없듯이.

이건 가치관이고 신념이고 "난 이제부터 이렇게 살아야지" 라고 결정해서 되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그게 나인 것이기 때문에 되는거라고.

근데 어떻게 딸을 그렇게 더러운 취급을 할 수가 있어.

나를 잘 알면서, 그 사람도 너무나 잘 알면서 어떻게 나에게 싸구려라느니, 더럽다는 말을 할 수가 있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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