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반갑다.
30분전까지 너의 놀잇감이 되면서 망향휴게소로 빠진 SM3 형이란다.
월화수목금금금월화를 즐기고 고향땅으로 돌아가는 길에 널 만났지.
참 감동했다.. 라이트에 안개등이 상향등까지 모두다 HID를 달고 따라올줄이야..
언제부터 구형애쿠스가 양카의 산물이 되었던가..
타이어 없이 휠로만 가는줄만 알았다.. 차는 뭐그리 낮은건지..
차에 무슨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 앞길은 보이게 해줘야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날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면서 눈뽕을 주는게냐..
목숨걸고 너랑 놀아줬으니까 감사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덕분에 휴게소가서 라면하나 때리고 담배한대 피우고 쉬었다간다.
형도 튜닝 좋아했고, 우리나라 튜닝산업도 많이 발전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이다.
근데 남들한텐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그것도 비오는날에..
너 안보인다고 hid달고 눈뽕쏘고다니면, 너 편할진 몰라도 딴차들은 위험해 인마..
옥션에서 5만원짜리 HID 2개사니까 1개 더 줘서 상향등에 넣은거야?
블랙박스 메모리를 집에 포멧해두고 깜빡하고 두고온게 내 잘못이다..
차안에 온통 하얀빛으로 물들때 난 이승의 길이 열린줄 알고 많이 놀랬단다..
이 글보게되면 반성좀 했으면 좋겠다.
뭐 나야 평생 애쿠스 끌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만..
그 좋은 차에 그런짓은 안했으면 한다..
수고해라..
한줄요약. 불법hid 제발... 없어졌음 좋겠습니다.. 고속도로 눈뽕두요...ㅠㅠ
오늘따라 몸이 더 피곤한 밤이네요..
비오는데 운전들 조심하시고..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