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영화가 매우 좋았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캐릭터 중에 저는 캡틴 아메리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저같은 캡틴 빠돌이라면 눈물없인 볼수 없는 장면이 세군데쯤 나오더군요 ;ㅁ;
군더더기 없이 썩 훌륭하게 넘어가는 스토리
전성기 홍콩 액션 영화들만큼 잘짜여진 액션의 합이 밤샘후 조조로 보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졸릴틈도 없었습니다.
조조로 보고 왔는데 약 십여명 정도의 조촐한 인원이 앉아 본듯 합니다.
단 한명! 여성이 있었습니다.
쿠키가 두번이 있었는데 대부분 쿠키는 보지 않고 나갔지만 단 네명은 스텝롤 이후의 두번째 쿠키까지 보고 나갔습니다.
그 여성분도 그중 하나입니다. 멋져....///ㅂ///
단...이제 좀 쿠키영상이 있을땐 그때만이라도 조명좀 다시 꺼주면 안될지...안되겠지요...쩝
이하 스포가 좀 있습니다.
노년의 카터요원이 등장했지요.
전편에서도 마지막에 나온다 만다했던 장면인지라 재활용인지 새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치매인지 혹은 그 비슷한 증상의 다른병인지 멀쩡히 잘 대화하다 문득 70년만에 다시보는양 반가워 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맞춰주듯 우리 춤추러 가기로 약속했잖아 라고 답하는 스티브를 보고 눈물이 핑 돌았네요...
카터요원의 딸[혹은 손녀]이 나온다는 소문이 꽤 전부터 있었는데,
스티브의 이웃 간호사 누님이 그녀일까?라고 잠시 생각해 봤으나 확인은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그냥 아닌듯.
공각기동대에서 많이 알려진 기술인 전뇌기술이 1974년에 이미 성공했습니다.
또 다른 전뇌시술자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방패를 평소에도 등에 메고다니다 사라지다 하는데 그건 신경 끕시다.
어딘가 숨겨두다 꺼내와서 쓰는 거겠죠 모...
마블영화에서 빠질수 없는 원오브 올 스탠 리 영감님은 이번엔 너무 쉬운장소에 출연하십니다.
강제 퇴직하게 생기셨네요.
전장엔 전투복을 입고 가야한다며 2차대전때의 코스츔을 챙겨입는 씬에서 전 또한번 눙물이...;ㅛ;
로마노프 요원은 수차례 스티브에게 이여자 저여자 찔러봅니다만 카터요원이 아직 맘에 살아있고,
현재의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한 스티브에겐 먹혀들지 않지요.
나타샤와 스티브 둘의 썸씽이 일어나길 바라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고 그럴 뉘앙스도 있긴 합니다만...
브로맨스 영화네요[읭?]
95세 동정남과 마찬가지로 95세인 츤데레 기억상실남과 95세 동정남을 연모하는 퇴직군인의....[?...]
이웃집 간호사 누님과의 로맨스가 차기작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녀자들이 환호할만한 씬들이 꽤 있길래 이건 노렸구나! 라고밖에....[동인지좀 나올까요? 팬아트는 잔뜩 나올듯..]
로버트 레드포드옹 많이 늙으셨군요 이제;;근래 레드포드옹 나오는 영화를 안봤더니 좀 세월을 느낍니다.
스팅에서의 화려한 외모가 아직 뇌리에 가득한데...ㅠㅠ
첫번째 쿠키엔 히드라의 잔당과 그 악당[!]에게서 회수한 그 물건[!],
감옥에 같혀있는 초능력을 지닌 남매가 나옵니다.
그 남매는 코믹스 상에선 엑스맨쪽에 스토리가 나온다 하는데....
다음에 개봉할 엑스맨 데이옵 퓨쳐패스트에서도 겹치기 출연한다 하니 어떻게 판권을 피해가려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남매중 여자쪽은 제취향에 잘 맞구요...[?]
두번째 쿠키는 매우 짧죠,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자신의 기록을 보고 멘붕인듯한,혹은 기억이 되살아난 듯한 윈터솔져의 모습입니다.
차기작에도 등장하지 않을수 없는 운명의 윈터 솔져.
맘이라면야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열번 더보고 싶은데...
그놈의 시간과 자금땜에....ㅠㅠ
자 이제 다음은 가디언즈 옵 갤럭시 입니다!
그리고 에이지 옵 울트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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