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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023160625935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23일 "지난 대선은 3국 1경(국가정보원,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경찰)이 합작한 부정선거가 맞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국감의 주요 성과로 국가기관의 부정선거 의혹이 확인됐다는 점을 꼽으며 "국감을 통해 더욱 분명해진 것은 법무장관이 수사에 개입했고, 서울중앙지검장이 직권남용에다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라며 "국정원장도 수사방해와 증거인멸 교사라는 범죄를 저질렀으니 이제 해임의 사유가 분명해졌다"고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또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이유도 더욱 분명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정원 댓글의혹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에 대해 "과거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현 정권의 문제"라며 "남은 열흘의 국감을 통해 현 정권의 책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검 추진 여부에 대해 "지금은 팩트를 쌓아서 분노를 축적시키는 게 중요하다. 야구로 치면 7회말 정도"라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대선불복'이라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박정희 정권 때 '왜 때려요'하고 물으면 '왜 맞느냐'고 대답한 것과 똑같은 동문서답"이라며 "부정선거인 것은 맞다. 국가를 바로세우기 위해 어떻게 문제를 고쳐야 할지 여야가 다 고민해야 하는데 본질을 외면한 채 가지만 갖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최근 당내에서 강경 발언이 쏟아진 것과 관련 "일부에서는 심정적으로 대통령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고, 과한 표현도 있었다"고 전제한 후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