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차의 스펙만 보면 역대급이라고 생각함.
어느 정도냐면 예전 SM520의 영광의 재현이라고
생각될 정도.
그래서인지, 미디어의 시승기도 상당한 호평이고
오X뷰조차도 호의적으로 기술되어 있음
다만, 걸리는 것은 가격임.
물론 한국 판매가가 유럽판매가보다도 싸고,
실제 르노에서도 엄청 신경 쓴 부분이라는 것은
잘 알겠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라인인 타사
중형차들에 비해서는 아직도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옥의 티임
주로 판매가 될 2.0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LF와 비교를 했을 때, 최저급(Style vs PE)에서는
2,245 vs 2,420으로 SM6가 비싸며 추가 가능한 옵션도 없음
주로 많이 구매하게 될 중급 트림(Smart vs SE)에서도
2,545 vs 2,640으로 10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고,
고급형(프리미엄 vs LE)쯤에서 비로서 가격이 역전되고
(2,860 vs 2,795) 최고급형(프리미엄Sp vs RE) 에 가서는
다시 거의 동급(2,955 vs 2,995)가 됨.
문제는 'SM6의 장점'이라고 할만한 부분들이 대부분의
등급에선 옵션으로도 추가를 못 하고 RE로 갔을 때만
적용 가능하다라는 것임
대표적으로 토션빔 문제로 시끄러웠을 시,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ADC를 적용한다 하였지만
이 ADC는 RE등급에만 들어감
(그보다 낮은 등급은 옵션으로도 적용 불가)
퀼팅 대쉬보드 등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RE를 선택하기도 애매한 것이
이걸 선택할 경우, 그랜져나 K7 등의 준대형이
사정권에 들어오게 된다라는 것임
(사실 이건 SM6만은 문제가 아니라 모든 중형차들의 문제
다만, SM6는 타사 대비 부족 혹은 우위인 부분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점이 있음)
결국 정리하자면
1. 성능+디자인 등은 경쟁차들 대비 근소 우위 (+신차/신설계)
2. 가격은 경쟁차들에 조금 밀림
3. 승부는 1과 2의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서 갈릴 것
(1:좋은만큼 비싸지! or 2:좋긴 한데 비싸군..)
개인적으로는 어찌되었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라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고 싶고
특히 예전 SM520의 영광을 재현 할 수도 있겠다 싶은
매우 기대되는 차량임